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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화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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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2월 10일 화요일
오늘 주님의 말씀에 느닷없이 공격을 당한 기분입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한, 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여명이 아직인 새벽, 주님을 찾는 마음이 이렇게 아프고 쓰라려… 슬펐습니다.
진정 당신이 바라는 그 모습을 살아내고 싶은데 주님께 합당한 공경을 드리며 살고 싶은데 늘 제 자리에서만 맴을 돌고 있는 듯한 제 꼴에, 풀이 죽었습니다. 참 많이도, 내 판단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정말 셀 수도 없이 흔히, 주님의 말씀을 뒤로 밀어내던 일들이 너무 선명하게 되살아났던 것입니다. 생각으로만 주님을 기억하고 겉으로만 주님을 모셨던 것만 같아서 더럭 겁도 났습니다. 가슴을 치고 또 치며 계산적이고 이기적이며 가식적인 저를 돌아보고 또 돌아보았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은 생각만으로 전혀 충족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믿음은 마음만으로 채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모자람을 고백하고 이 부족함을 봉헌하는 ‘진심 어린 참회’만이 그분을 모실 수 있는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이제는 우리를 찾으신 주님께서 우리의 건방진 생각과 판단에 가로막혀 발길을 돌리시는 우환이 없기를 원합니다. 다만 불쌍히 여기시어 모든 믿음인들의 삶에 철저히 간섭하시고 지켜주시고 붙들어 축복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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