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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일 목요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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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2-12 ㅣ No.187955

#오늘의묵상

 

2월 12일 목요일

 

독서말씀이 전하는 솔로몬의 타락을 마주하며

삶의 허무함에 멈칫하게 됩니다.

솔로몬의 허물어진 삶을 통해서 우리는

죄의 시작이 얼마나 은밀하며 미미한지를 느끼고

그 작은 것에 의해서

무너지고 마는 인간의 허약함에 연민하게 됩니다.

 

죄는 이렇게 서서히 스며들어

하느님과의 사이를 

아주 조금씩 멀어지게 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늘 

죄에 대해서 변명을 하려 합니다.

주어진 상황에서 따라서

어쩔 수가 없었다며 합리화를 시키고

그런 여건에서는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죄를 세상 탓으로 돌리려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주목하시는 우리의 죄는

꼭이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상해를 입힌 행위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웃을 향한 무관심도

스스로만 생각하는 이기심도

상대를 무시하는 우쭐함도

나아가 매우 은밀하게 세상의 것에 솔깃한 마음,

세상의 것을 탐하는 마음,

더해서 자신을 정당화하고 합리화하는 

생각까지도 모두,

하느님께서 몹시도 싫어하시는 죄입니다.

하느님을 너무나 힘들게 괴롭히는 

‘내 죄’입니다.

 

이제 하느님과 다른 

우리의 인식에서 벗어나는 은혜가 있기 바랍니다.

하느님께서 이르시는 정결함과 부정함의 의미를

정확히 깨닫는 지혜인이 되기 바랍니다.

그동안 인간적으로 지혜롭고

세상적인 관점에서 너그럽게 수용했던

무디고 추한 감성에서 탈출하기를 원합니다.

 

이제는 제발,

어쩔 수가 없었다는,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살아간다는

우둔한 변명이

교회 안에서 소멸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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