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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토요일 / 카톡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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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2-14 ㅣ No.187987

#오늘의묵상

 

2월 14일 토요일

 

“저 군중이 가엾구나”

오늘 복음이 들려주는 예수님의 고백에

마음이 뭉클합니다.

이토록 지극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제 영혼과 생각과 말과 행위를 감전시키고 싶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다만 가엾게 여기시는 주님의 뜨거운 성심은

우리가

아무리 추악해도

아무리 더러워도

아무리 모자라고

아무리 형편없어도

그저 가여워하십니다. 

그리고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날 주님께서는

당신 곁에 머물며 당신의 말씀을 들었던 

한 사람, 한 사람,

사천 명을 일일이 기억하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당신께서 축복하신 빵과 생선으로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날처럼

오늘도 우리의 형편을 헤아리십니다.

그날처럼 가엾이 여기시며 우리를 도우십니다.

 

주님을 향한 이 마음이 곧 믿음입니다.

주님을 향한 이 고백이 곧 희망입니다.

단언컨대

주님께서는 당신 곁에 머무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주님과 함께 시간을 향유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의 원의를 뛰어넘고

우리의 바람을 능가하여

벅차도록

큰 위로를 베풀어주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기준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정하시는 점수도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그저 당신의 사람이라서 

한없는 연민으로 품어줄 뿐입니다.

이 놀랍고 어이없는 사랑을 지니신 분,

바로 우리 예수님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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