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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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인 저는 첫 영성체를 받은 적 없는 신자이면서 현재는 냉담자입니다. 지난주 첫 영성체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본당으로 달려갔습니다. 첫 번째 부모수업을 들으며 신앙적으로 회복하려는 다짐과 약속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기대하고 좋아했습니다.
사전에, 첫 영성체가 이미 진행중이기 때문에 일주일내 12개 기도문을 외우지 못하면 올해는 영성체를 할 수 없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일주일 사이 12개 기도문 암기! 그래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는 신념하에 성당 가는길에도 꾸역꾸역 잔소리 폭탄하며간신히 7개의 기도문을 외워서 갔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부모교리 수업 시작 전, 저를 부르시더니 아이들이 기도문 12개를 다 외워오지 않았으니 올해는 할 수 없고 교리수업 또한 상반기에는 2학년 반에서 들으라구 하시네요. 아이들은 이미 3학년 교리실에서 영문도 모른 채 밖으러 나와 있었구요. 마치 시험에 탈락한 것 마냥... 첫영성체 원래 이렇게 빡빡한가요?? 예고하셨기에 예상은 했지만ㅠㅠ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고 찬물을 끼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주일간 아이들과 사투하며 노력한 건 물거품이 되었고ㅠㅠ
저도 부모수업 시작 전에 나와야만 했고, 아이들과 그냥 집으로 와버렸어요. 솔직히 상처받고 왔습니다.부모인 제가 신앙적으로 게으르고 부족할 수 있지만, 어렵게 반 이상의 기도문을 달달달 외우며 설레임 가득 한 아이들에게 신앙적 준비가 안되었다는 이유로 첫 영성체가 불가하다는 것은 그들만의 특별한 의식인가 싶어 어지럽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은데.. 본당 외 첫 영성체를 받을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22 0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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