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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수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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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8.수.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요한 5,24) 모든 사랑이 마지막에 만나는 지점은 언제나 “지금”입니다. 영원한 생명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이미 생명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영생은 먼 미래가 아니라, 하느님의 말씀을 믿는 지금 이 순간에 이미 시작되는 생명입니다. 심판은 사건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드러나는 상태입니다. 심판을 받지 않는다는 말은 우리 존재가 더 이상 평가와 비교의 틀에 갇히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믿음은 이미 주어진 생명 안에 머무는 깨어 있음입니다. 깨어 있음은 우리 자신을 맡길 수 있는 내면의 신뢰를 회복하는 힘입니다. 우리는 밖에서 답을 찾으려 하고, 남의 기준 속에서 자신을 판단합니다.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 안에 있는 이가 이미 생명의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믿는 순간, 우리는 이미 죽음을 넘어 생명 안에 살아가는 존재가 됩니다. 믿음으로 이미 주어진 생명 안으로 돌아가는 은총의 사순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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