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일 (수)
(자)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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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3/18) : 사순 제4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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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12:29 ㅣ No.188573

 

* 독서 : 이사 49,8-15

* 복음 : 요한 5, 17-30

* <오늘의 강론>

어제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벳자타에 38년 동안 누워 있는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그와 같은 일을 했다고 문제를 삼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아버지께서 여태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는 것이다.”(요한 5,17)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일하는 것의 정당함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세 번이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고 하시며, 세 가지 중요한 말씀을 주십니다.

<첫째>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 아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요한 5,19)

아버지께서 행하신 것을 아들도 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곧 이 지상에서 하시는 ‘당신의 일을 아버지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하시는 일에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아버지께서는 사랑으로 아들이 기뻐하는 자에게 생명을 주시고, 아들에게 재판권을 위임하시고, 아들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으로 일하십니다. 그러니 사랑에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아들의 일에 있어서의 아버지와의 연합은 사랑의 연합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희가 일할 때에, 예수님께서 아버지와의 사랑의 연합으로 하시듯이,

저희도 그리스도와의 사랑의 연합으로 일하게 하소서.

<둘째>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이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받지 않는다. 그는 이미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갔다.”(요한 5,24)

하느님께서 ‘신적 생명’을 주신다는 말씀하십니다. 이는 신적 생명이 사람의 행동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행동, 하느님의 사랑에서 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얻게 된다.’는 미래형이 아닌 ‘얻는다.’는 현재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사람 속에 생명을 넣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이를 믿게 됩니다.

그러니 생명이 먼저 오고, 그 다음에 사람의 믿음이 온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곧 믿음의 결과로 생명이 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신 생명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 믿는 이는 이미 자기 속에 생명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믿게 되며, 그 믿음으로써 생명의 체험을 깊이 하게 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고, 부활의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믿는 이가 하느님의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그렇게 우리를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하셨습니다.”(2베드 1,4).

하오니, 주님! 저희가 그 거룩한 본성에 참여시킴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 안에서 당신의 생명을 드러내소서. 그 거룩하고 고귀한 생명을 저희의 삶으로 찬미하게 하소서.

<셋째>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이들이 하느님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렇게 들은 이들이 살아날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요한 5,25)

죽음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곧 무덤 너머에는 두 존재의 양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과의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러니 바로 지금이 예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바로 그때입니다. 오늘 <독서>에는 예고된 “은혜의 때”(이사 49,8)입니다. 아멘.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요한 5,30)

주님!

제가 하는 일이 아버지의 뜻에 맞게 하소서.

무슨 일을 하든지 당신과 함께 일하게 하소서.

사랑의 연합으로 당신께서 행하신 바를 행하고 당신의 생명이 드러나게 하소서.

당신과 함께 하는 일이 아니라면 아무 것도 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일이 당신 뜻 안에 가두어지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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