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 (화)
(자) 사순 제5주간 화요일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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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4.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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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02:12 ㅣ No.188666

03.24.화.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요한 8,28) 

 
들어 올려진다는 것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깊이 내려가는 일입니다. 
 
올라가려 할수록
관계는 멀어지고,
내려갈 때 비로소
가까워지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입니다. 
 
얼마나 위에
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누구이신지를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하느님 자신을
내어주시는
사랑을 실천하십니다. 
 
우리 삶 역시
고통과 실패를 통해
우리 자신을
더 깊이 만납니다. 
 
고통을 피하려 하지만,
진정한 성숙은
고통을 통과할 때
이루어집니다. 
 
십자가는
존재의 진실이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약함을 드러내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의 고통은
모두의 고통과
이어져 있고,
십자가의 깨달음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진짜 우리의 모습은
삶이 흔들리고
무너지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무너지지 않았다면
몰랐을 십자가,
잃어보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십자가입니다. 
 
들려 올려진
십자가에서,
우리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존재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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