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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 오늘의 말씀(4/23) : 부활 제3주간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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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 : 사도 5, 27-33 * 복음 : 요한 6, 44-51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 <오늘의 강론>
어제 <복음>과 오늘 <복음> 사이에서,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군중들은 그분의 신원을 두고 수군거렸습니다(요한 6,4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 6,51)
“살아있는 빵”이란 당신께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빵, 건너와 관계를 맺는 활동 중인 “빵”임을 말해줍니다. 곧 자신을 죽여 타인을 살리고 있는 ‘살아있는 활동 중인 빵’입니다. 그러니 “살아있는 빵”은 동시에 “살리는 빵”의 의미를 나타냅니다. 곧 먹혀서 먹는 이 안에서 ‘부활하는 빵’이요, 먹는 이를 ‘영원히 살게 하는 빵’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는 그 빵을 가지고 계실뿐만 아니라 그것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주시는 이 빵은 다름 아닌 “당신의 살”, 곧 먹혀서 ‘먹는 이’에게서 살아있는 살이 되고, 당신의 생명이 되게 하는 ‘살’입니다. 그래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1코린 12,27)
이는 당신의 증여를 통해서, 우리 안에서 죽음을 몰아내고, 우리를 ‘영원한 생명’으로 변화시키는 참으로 놀라운 ‘신비’입니다. ‘사랑의 신비’입니다. 우리를 당신 신성에 들게 하고, 우리를 부활시키시는 신비입니다. 그러니 “부활”은 단지 죽지 않고 사는 것만이 아니라 ‘드높여지고 영광 되는 일’인 것입니다. 곧 부활은 단순한 '변화'(transformatio)가 아니라 변모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모'(transfirguratio) 되는 것입니다. 곧 숨겨져 있던 신성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콜로 3,3)
이 얼마나 놀랍고 감탄하올 신비인가!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신 까닭입니다. 참으로 크나 큰 ‘사랑의 신비’입니다.
그러나 이 “생명의 빵”을 ‘먹을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는 우리 스스로가 응답해야 할 몫입니다. 만약 이를 알면서도 먹지 않는다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아를르의 체사리우스는 말합니다. “만일 누가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먹지’ 않는다면, (먹지 않고 저장된) 말씀은 만나에 구더기가 들끓었듯이 구더기가 들끓게 될 것이다.”
그렇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살아있는 이 ‘빵’, 바로 하느님의 참된 사랑을 받아먹고 살아갑니다. 바로 이 큰 사랑 안에서 우리는 생명을 얻어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요한 6,51)이라 하셨으니, 이제 그 살을 먹은 우리 역시 ‘세상에 생명을 주는 살’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하오니, 주님! 당신의 생명이 제 삶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당신께서 먹혀서 저를 살리듯, 저도 먹혀서 타인을 살리게 하소서. 아멘.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 6,51) 주님! 오늘도 당신께서는 저를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당신 자신을 쪼개어 떼어 주시오니, 당신의 생명이 제 삶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제 생명이 당신의 생명으로 피어나게 하소서. 당신께서 먹혀서 저를 살리듯, 저도 먹혀서 타인을 살리게 하소서. 제 살이 세상에 건네주는 빵이 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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