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4일 (월)
(백)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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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5월 3일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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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5-02 ㅣ No.189409

2026년 5월 3일 부활 제5주일

 

 

17세기 영국에서 여왕이나 궁정 사람들은 차를 즐겨 마셨습니다. 차 마시는 것은 고상해 보였고, 품위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한 세기가 지난 18세기에는 어떤 사람이 차를 많이 마셨을까요? 여전히 여왕이나 궁정 사람들이 마셨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시기의 임금 노동자들의 양식이 ‘차’였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잠을 깨우기 위해 차를 마셨고, 곧바로 일터로 가야만 했습니다. 즉, 밥을 챙겨 먹을 시간이 없어서 차를 마셨던 것입니다. 차를 끓여 마시는 것이 빵을 굽거나 수프 만드는 것보다 시간이 적게 들었고, 또 돈도 적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시대에 따라 다른 가치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귀하다고 하는 것도 얼마 후에는 쓸모없는 것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순간의 만족을 위한 삶을 지향하는 우리가 아니었을까요?

 

영원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말씀이 중요했고, 이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삶이 중요했습니다. 이런 삶이 앞으로 다가올 시간에도 귀하고 중요합니다. 특히 이 세상 삶을 마치고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열쇠가 되기에 더 중요합니다.

 

제자들은 당신을 배신하는 제자가 있다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요한 13장 참조)을 듣고 마음이 산란해지지요. 그런데도 토마스는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요한 14,5)라면서 세상의 방식으로 물어보고, 필립보는 “저희가 아버지를 뵙게 해 주십시오.”(요한 14,8)라면서 눈에 보이는 기적을 요구합니다. 3년 동안 함께 했는데도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에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그런데도 인내심 있게 가르치시면서 당신을 통해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시선을 교정해 주십니다.

 

주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십니다. 요즘 사람들은 운전할 때 대부분 내비게이션을 이용합니다. 이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적으면, 다양한 경로가 나옵니다. 추천 길, 빠른 길, 짧은 길, 무료 길 등의 경로가 나와서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진리요 생명으로 가는 길은 단 하나의 길, 유일한 길입니다. 이렇게도 갈 수 있고, 저렇게도 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 안에 머무르고, 주님의 뜻을 철저하게 따르는 사람만이 진리이며 생명인 하느님 나라에 제대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주님을 믿고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은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요한 14,12)라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팔레스티나 지역에서만 활동하셨지만, 이제 아버지께로 돌아가셔서 성령을 보내주시면, 제자들은 세상에 기쁜 소식을 전해서 땅끝까지 주님의 구원이 이루어질 것을 예고하시는 것입니다.

 

어떤 삶을 지향해야 할까요? 순간의 만족만을 위한 세상의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 영원한 만족을 위한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사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명언: 지금 세상은 공황 발작 중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건 두려움 그 자체뿐이다(프랭클린 D.루스벨트).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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