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4일 (목)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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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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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wsjesus] 쪽지 캡슐

09:43 ㅣ No.189600

마티아 사도를 생각하니 김승훈 마티아 신부님이 생각이 납니다. 신부님은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거신 분이셨습니다. 87년 민주화 운동에서 신부님께서 명동 성당에서 고 박종철 선생님이 고문으로 죽었다는 것을 정의구현 사제단 소속으로 명동에서 성명을 밝히신 신부님입니다. 당시 신부님은 홍제동 성당의 주임 신부님으로 계셨고 당시 저도 지금 분가하기 전에 본당이 홍제동 성당이어서 우리 본당 신부님이셨습니다. 신부님이 너무 정의구현에 앞장서 계셨던 분입니다. 늘 사복 경찰이 신부님 둘래를 따라다녔습니다. 늘 따라다녀도 그들에게 도움을 청할 일이 있으면 늘 청했던 분입니다. 사목 활동하시면서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으면 그들에게 도움을 청했던 분이 신부님입니다. 신부님의 월급 잘 아시지요.. 본당 신부님으로 오래 생활하셔도 대졸 초임 월급입니다. 월급이 너무  적습니다. 우리 나라 직업 중에 가장 가난한 직업이 ? 1등이 수녀님입니다. 신부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졸 첫 월급보다 적게 받는 분들이 신부님입니다. 첫 사제는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적게 받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김승훈 신부님께 우리 어머님이 어려운 일이 있으면 매번 달려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면 아낌없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주신분이 신부님입니다. 정의와 사랑은 같이 갑니다. 사랑이 없는 정의는 허공에 대고 활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안에 정의가 있는 것입니다. 신부님을 보면서 참 사랑이 무엇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87년 당시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신부님의 정의로운 모습과 사랑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부님은 영적인 분이었습니다. 신비주의입니다. 어머님이 신부님께서 다른 곳으로 부임하신 후 신부님을 찾아 뵙고 저를 위해 기도를 청하셨는데 당시 신부님은 저를 놓고 기도중에 몇가지 방향을 주신 분입니다. 하느님의 성령 안에서 있었기에 하느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고 걸어간 것입니다. 시퍼런 군정 시절에 그것도 아주 살벌했던 시절에 신부님은 마이크를 잡고 군정을 향해 박종철은 고문으로 죽었다는 것을 말씀한 분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안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뽑혔다고 오늘 복음에서 말씀하시는데  사랑의 공동체에 사랑의 전도사로 뽑혔다는 것이고 사랑안에 정의의 사도로 뽑혔다는 것입니다. 정의는 인간의 이성에 옳고 그름보다는 하느님의 성령에 따른 주님의 목소리에 순종해서 그분의 말씀대로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 민주화가 이룩된 것입니다. 하느님의 힘으로 이땅에 민주화의 전환점이 된 것입니다. 늘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에 순종해서 살아가는 삶이 나의 삶입니다.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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