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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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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애 [ji5321] 쪽지 캡슐

2026-07-10 ㅣ No.190530

 

예수님의 자비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이셨던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운 분이었다.

자비롭다는 것과

동정심을 갖는다는 것은 다르다.

동정심을 갖는다는 것은

일정거리를 떨어져서 상대방의

건너편에 있음이요 또한 심지어는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을

뜻하기까지 한다.

어떤 거지가 돈을 구걸하여

돈을 한 푼 내어주었다는 것은

동정심의 표현이지 자비는 아니다.

자비는 상대방과 공감하는

연민에서 비롯된다.

즉, 자비는 상대방과 내가 동등한

입장이고 싶어하는 마음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높은 데서 아래로

우리를 내려다보신 것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들 중의

하나가 되고 싶어 하셨으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우리와

하나임을 느끼셨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동네에서 만난

과부의 외아들을 다시 살리셨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그 과부의 깊은 슬픔을

자기 자신의 슬픔으로 느끼셨기에

그런 일이 가능했었다

(참조. 루까 7,11-17).

우리도 우리의 형제자매들인 이웃들에게

자비로운 자가 되기 위하여

예수님의 자비를 잘 살펴보아야만 한다.

-헨리 나우웬-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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