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일)
(녹) 연중 제17주일(조부모와 노인의 날)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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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7월 26일 연중 제17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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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7-25 ㅣ No.190802

2026년 7월 26일 연중 제17주일

 

 

자기계발서를 종종 읽습니다. 이 내용을 읽고 따르면 마음의 평화는 물론이고 돈도(재화도) 저절로 따라올 것만 같습니다. 그렇다면 세상에 자기계발서가 넘쳐나는데 왜 불행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만 가는 것일까요? 올해 UN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6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20위권이었는데 말입니다.

 

남들의 이야기는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하면서 자기 이야기를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남의 이야기를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 안의 본질적 패턴, 맥락을 따르면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고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빵의 기적을 행하시고 죽은 라자로를 살리기도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똑같이 하라고 보여주신 것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할까요?

 

예전에 슈퍼맨 영화가 나오고 나서 망토를 목에 걸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야 인류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본질은 단순히 재미와 권선징악이라는 교훈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을 통해 본질적인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세 가지의 비유 말씀을 하십니다. 첫 번째는 밭에 숨겨진 보물의 비유입니다. 한 남자가 보물을 우연히 발견하지만, 그것이 숨겨진 밭은 그의 소유가 아니었습니다. 그 보물이 묻힌 밭을 사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게 됩니다. 이처럼 예수님과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의 보물을 발견하면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밭을 갈거나 땅을 파는 등의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에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예기치 않게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 번째 비유도 비슷합니다. 한 상인이 좋은 진주를 적극적으로 찾았고 이 진주를 발견하자마자 가진 모든 것을 처분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달리, 주님이라는 진주를 찾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은 그물의 비유입니다. 첫째와 둘째 비유가 모든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지향해야 할 온전한 헌신과 투신이라는 이상을 말해 준다면, 이 세 번째 비유는 두 발을 현실의 땅에 굳게 디디도록 도와줍니다. 교회 안에 온갖 종류의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인뿐만 아니라 죄인들도 있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이를 분리해서 없애고자 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 적절한 때에 직접 하실 일이라고 하십니다.

 

본질적인 것은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세상에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을 통해 보물과 값진 진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선택으로 하느님 나라에서 참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남들보다 잘하려고 고민하지 말라. 때로는 살아있는 것조차도 용기가 될 때가 있다(세네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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