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0일 (월)
(홍)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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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04:10 ㅣ No.105296

[요한 12,24-26]

오늘 복음은 작은 밀알이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는 모습을 통해, 내 것을 붙잡기보다 내어놓는 삶을 비춰 줍니다.

[복음 묵상]

예수님을 섬기는 길은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지금 맡겨진 자리에서 성실히 사랑하고 돕는 일과 이어집니다.

작은 씨앗이 땅에 묻히면 겉으로는 사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뒤에 많은 열매가 맺힙니다. 오늘 복음은 그런 길을 보여 줍니다.

손해처럼 보이는 선택도 사랑을 위해서는 뜻밖의 열매가 될 수 있습니다. 삶을 꼭 움켜쥐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는 길은 내 것만 지키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가족을 돌보고, 이웃을 배려하고, 맡은 일을 성실히 하는 모습 안에서 그 길이 드러납니다. 그 길은 큰일만으로 보이지 않고, 아주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드러납니다. 식사 준비를 돕는 손길이나 늦은 시간의 작은 정리에도 그런 마음이 담길 수 있습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삶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삶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삶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삶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예수님을 따르며 사는 삶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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