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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신부님_조욱현 신부님_이병우 신부님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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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태 신부님_밀알이 된 성 라우렌시오 부제 오늘 우리는 카다콤바 시절 로마의 일곱 부제 가운데 수석 부제로 할동하다가 순교하신 성 라우렌시오를 기념합니다. 성인은 로마제국의 발레리아누스 황제가(253-260년) 그리스도교를 탄압하는 새로운 법을 공표하면서 시작된 박해로 258년에 순교하신 분으로서, 본디 교황 식스토 2세의 명으로 교회의 재산를 관리하면서 빈민 구호를 책임지졌던 분입니다. 어느 날 교황이 카타콤바에서 미사를 봉헌하시다가 체포되자, 라우렌시오는 슬픔을 억누르지 못해 울음을 머금고 교황을 뒤따라갔으나, 교황이 그를 위로하며 앞으로 더욱 힘든 투쟁이 남아 있으니 그 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얻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그 또한 나흘 뒤에 체포되어 자신을 뒤따를 것이라고 예언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라우렌시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돌아와 교회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로마의 집정관이 그의 이런 행위를 전해 듣고 교회의 모든 보물을 즉시 황제에게 바치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이 명을 접한 라우렌시오는 교회의 재산을 모두 모아 정리하려면 삼 일 동안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시간을 청한 후, 교회의 값비싼 그릇들과 돈을 모두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재산 헌납을 요청했던 집정관에게는 병자와 고아와 과부,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가서 “이 사람들이 교회의 재산입니다.”라고 말하자, 분노한 집정관은 그를 체포하여 온갖 고문으로 괴롭히다가 결국 순교의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훗날, 성 아우구스티노는 강론에서 “그는 주님의 식탁에서 주님을 받았기에 그 보답으로 자기 자신을 주님께 제물로 바쳐드렸습니다. 살면서 그리스도를 사랑했고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본받으신 분입니다.”라며 라우렌시오를 예찬했고, 루덴티우스라는 사람은 그의 죽음과 표양이 로마에 회개를 가져왔고, 로마에서 이교의 종말을 알리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며 그를 칭송하기도 했습니다. 330년에 와서 종교자유를 허락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그의 무덤이 있던 카타콤바 위에 기념 성당 하나를 세움으로써, 이후 이 성당은 로마의 순례자들이 즐겨 찾는 주요한 일곱 성당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며, 그에 대한 공경은 빠르게 여러 나라로 퍼져나갔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초대교회의 순교자들을 생각할 때마다, 오늘 복음 말씀에 나오는 “땅에 떨어져 죽은 밀알 한 알”의 역할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며 감탄하게 됩니다. 나아가, 수많은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써 그 이상의 놀라운 열매를 맺었으며, 그 덕분에 이처럼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고백하며 감사의 마음을 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그 짧은 역사 속에 수많은 신앙의 선조가 피를 흘려 고귀한 신앙을 증언하며 물려준 한국 천주교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밀알 하나의 삶’은 그렇게 위대하면서도 마땅히 본받아야 할 삶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성 라우렌시오 부제 축일을 지내면서, 수많은 순교자를 밀알로 삼아 교회를 키워주시고 우리를 구성원으로 불러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순교자들의 임금’이신 예수님을 늘 마음 한가운데에 모시고, 그분 말씀과 모범을 따라 열심히 살아가는 제2의 라우렌시오를 다짐하는, 뜻깊은 하루 되기를 기도합니다.
조욱현 신부님_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높이실 것이다.
1. 복음 해설 오늘 우리는 로마 교회의 일곱 부제 가운데 한 분이신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를 기리며 미사를 봉헌한다. 그분의 삶과 죽음은 복음의 밀알의 비유를 살아낸 증거이며, 교회의 신앙을 더욱 굳건히 세운 순교의 열매였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24절) 밀알은 그저 땅 위에 있을 때는 생명을 내지 못한다. 그러나 땅에 떨어져 썩고 사라질 때, 새로운 생명이 나오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죽음을 통해 많은 사람을 구원하신 것처럼,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도 자기 자신을 버리고, 세상의 고집과 자기 의지를 죽일 때 비로소 참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라우렌시오 부제는 이 복음을 삶과 죽음으로 증거하신 분이다. 식스또 2세 교황이 순교할 때, 라우렌시오는 교회의 재물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주며 “교회의 참된 보화는 가난한 이들이다.”라고 고백했다. 마침내 그는 석쇠 위에서 불에 태워지며, 밀알처럼 썩어 많은 열매를 맺은 제자가 되었다.
2. 교부들의 가르침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렇게 말한다. “순교자를 만드는 것은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 이유이다.”(Sermo 329,1 의역) 즉,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따르는 마음이 죽음을 순교로 변화시킨다. 라우렌시오의 불타는 희생은 단순한 죽음이 아니라,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불길이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도 순교자를 이렇게 해석한다. “순교는 교회의 기초를 더욱 견고히 세운다. 그들의 피는 교회의 뿌리를 적시는 물이다.”(Hom. in Matthaeum,4 의역) 성 라우렌시오의 피 역시 로마 교회를 견고히 세웠고, 많은 이들을 회개로 이끌었다.
3. 교회의 가르침 교회 헌장은 이렇게 가르친다. “순교는 제자가 스승을 충실히 따르는 가장 높은 증거이며, 교회는 이를 최고의 사랑의 표지로 여긴다.”(42항 요약) 성 라우렌시오는 바로 이 최고의 사랑을 보여 준 증인이었다.
4. 삶의 실천적 적용 오늘 우리는 석쇠 위의 순교를 살지는 않지만, 작은 순교는 일상에서 언제나 우리 앞에 있다. 가정 안에서 자기 고집을 버리고 화해를 선택하는 것, 공동체 안에서 불편함을 감수하며 봉사하는 것, 직장이나 사회 안에서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진리 편에 서는 것, 시간과 정성을 희생하며 이웃을 돕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바로 작은 밀알처럼 썩어 죽는 ‘작은 순교’의 길이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 삶은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26절 참조)이다. 성 라우렌시오의 삶은 “밀알의 비유”를 가장 극적으로 증언한 삶이다. 그의 순교는 단순한 고통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교회를 위한 봉헌이었으며, 오늘 우리 삶에서도 작은 순교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5. 마침기도 “주님, 성 라우렌시오의 불타는 사랑을 본받아, 저희도 일상에서 자아를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작은 희생과 봉헌을 통하여 교회와 가정, 세상 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마침내 성인들과 함께 하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이병우 신부님_<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8.10)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죽는 밀알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12,24-26)은 '축제 때 그리스인들이 예수님을 뵙고 싶어 찾아왔을 때,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요한12,25)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요한12,26)
8월10일인 오늘은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라우렌시오 성인은 로마 교회의 일곱 부제 가운데 수석 부제로서, 당시 그가 맡은 일은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빈민을 구제하는 일'이었습니다. 박해 때에 박해자들이 그에게 교회의 재산을 바치라고 하자, 그는 교회의 재산을 아무도 모르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그들을 박해자들 앞에 데려가 "이들이 교회의 재산이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박해자들이 라우렌시오를 불태워 죽였습니다. 라우렌시오 성인은 가난한 이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임을 일깨워 주신 분입니다.(매일미사 64쪽 참조)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라우렌시오 성인은 오늘 복음을 그대로 실천하신 분입니다. 세상 구원을 위해 죽는 밀알이 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그대로 따라가신 분입니다. 자기 목숨을 미워함으로써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하고 계신 분입니다.
세상이 참으로 시끄럽습니다. 아직도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정치는 실종된 모습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복음의 기쁨'에서 "정치는 공동선을 추구하는 것이므로 매우 숭고한 소명이고 사랑의 가장 고결한 형태입니다."(204항)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정치가 실종되었습니다. 너를 위해 죽는 밀알은 찾아보기가 어렵고,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너를 죽이려고만 하는 것 같습니다.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와 가정 교회의 모습은 어떤가? 우리가 믿고 따라가겠다고 약속한 우리 주 예수 그스도는 십자가 죽음으로 죽는 밀알이 되셨고, 당신의 온 존재를 너를 위해 내어놓는 희생과 겸손이 되셨는데. 그리고 우리가 공경하는 수많은 순교자들이 또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갔는데.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잘 따라가고 있는지?
어제 필사한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 '분별없는 백성'에게 내리신 주님의 말씀이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다가오고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이사29,13)
겉으로만(무늬만) 사제요, 수도자요, 신자는 아닌지? 한번 깊이 성찰해 보고, 서로가 서로를 위해 죽는 밀알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어들이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저마다 마음에 작정한 대로 해야지, 마지못해 하거나 억지로 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9,6-7)
(~ 이사29,1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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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74 |
"용이 그 짐승에게 권한을 주었으므로 사람들은 용에게 경배하였다." (묵시 13,4) |
10:41 | 박소영 |
| 2973 |
"일곱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공중에 쏟았습니다." (묵시 16,17) |
10:38 | 박소영 |
| 191113 |
전삼용 신부님_고행과 자기 학대의 차이점 |
10:04 | 최원석 |
| 191112 |
양승국 신부님_참된 예언자는 짙은 어둠 속에서도 찬란한 빛을 희망합니다! |
10:04 | 최원석 |
| 191111 |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 |
10:04 | 최원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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