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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수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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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수.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 18,18)
계절도 하느님을 만나고 아침도 하느님을 만나고 가을같은 하늘도 하느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치유는 상처를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상처보다 더 큰 나를 하느님 안에서 발견하게 하는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관계의 자리이며 공동체의 시간입니다.
묶인 것을 풀어 관계를 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늘을 여는 길입니다.
논쟁의 승리보다 형제를 얻는 길을 보여 줍니다.
자세히 보면 상대를 붙잡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내 판단으로 가득 차 있으면 상대가 들어올 자리가 없습니다.
움켜쥐면 매듭이 되고, 놓아주면 길이 됩니다.
마음의 매듭을 푸는 것이 복음입니다.
사람을 되찾는 기쁨입니다.
풀어주면 내가 풀립니다.
상대방을 위한 용서가 어느 순간 나 자신의 해방이 됩니다.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입니다.
과거의 잘못이 그 사람의 미래까지 완전히 결정하도록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우리의 전부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자신을 과거에 묶어 두지 마십시오.
현재를 어떻게 대하는가가 곧 우리가 하느님을 어떻게 만나는가와 연결됩니다.
사람을 묶는 것은 판단이지만, 사람을 풀어 하늘을 여는 것은 복음입니다.
우리에게 복음은 서로의 매듭을 풀어 주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의 손길이 향할 곳은 관계이며 과거의 매듭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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