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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금.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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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1.금.성 비오 10세 교황 기념일.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일부분을 내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온 존재를 던지는 일입니다.
사랑은 추상적 가치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실천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내어 맡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가르치기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랑을 온 삶으로 살아내셨습니다.
사랑은 십자가의 모습으로로 구체화됩니다.
십자가는 분열을 통합합니다.
나와 너의 건강한 만남이 됩니다.
하느님께 우리 마음을 모으고, 이웃에게 그 마음을 내어주는 것이 건강한 만남입니다.
사람을 다시 하느님께서 빚어 만드신 사람으로 보는 것입니다.
저마다의 고유한 삶과 상처와 존엄을 지닌 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각을 조금 비우면 이웃이 들어옵니다.
우리의 고집을 조금 내려놓으면 이해가 들어옵니다.
우리의 계산을 조금 잊으면 사랑이 들어옵니다.
우리 마음을 넓히는 것이 복음이고, 복음을 실천하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
참된 사랑은 고집스러운 자아를 넘어 이웃을 받아들이고 우리가 되어가는 길입니다.
비우고 받아들이며, 함께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그 길이 사랑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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