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7일 (일)
(녹) 연중 제26주일(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맏아들은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성녀 모니카 기념일 : 깨어 준비하며 사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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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jaechee] 쪽지 캡슐

2026-08-27 ㅣ No.105340

[마태 24,42-51]

오늘 복음은 갑자기 찾아오는 때를 생각하며 미리 마음을 살피라고 들려줍니다.

[복음 묵상]

맡은 일을 성실히 하는 사람과, 마음이 풀어져 주어진 자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의 모습이 함께 나옵니다. 성녀 모니카를 기념하는 오늘, 오래 기다리며 기도한 마음도 함께 떠올리게 합니다.

하루는 생각보다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 미룬 말 한마디와 미뤄 둔 마음씀도 내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맡은 일을 성실히 하는 모습이 소중합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집안일을 챙기고, 약속을 지키는 작은 행동이 준비된 삶처럼 보입니다. 반대로 마음이 느슨해지면 가까운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겁을 주려는 말이 아니라, 지금 내 곁의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성녀 모니카를 떠올리며, 오래 기다리는 마음도 끝까지 지켜 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와 책임이 함께 갈 때, 일상은 조금 더 맑아집니다. 오늘을 소홀히 하지 않는 마음이 참된 준비입니다.

가정과 일터의 평범한 대화 속에서 깨어 있는 마음을 가리고 있는 습관은 없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복음은 익숙한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깨어 있는 마음이 사랑과 자비를 향하고 있는지 분별하도록 이끕니다.

깨어 있는 마음이 오늘 나의 말과 선택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돌아봅니다. 그 물음 앞에서 변명보다 진실을 선택할 때 신앙의 겉모습과 마음의 진실이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깨어 있는 마음은 거창한 결심보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먼저 확인됩니다. 판단을 늦추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선택이 복음의 가르침을 일상에 뿌리내리게 합니다.

주님께서 깨어 있는 마음을 삶으로 이어 갈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청해 봅니다.

[더 깊은 묵상]

상투스코리아 아침 라디오에서 더 깊이 묵상하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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