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일 (수)
(녹)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나는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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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마태오신부님(빠다킹신부님) 9월 2일 출처https://cafe.daum.net/bbadaking/4Zol/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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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석 [pys2848] 쪽지 캡슐

2026-09-01 ㅣ No.191622

2026년 9월 2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어떤 남자의 평생 꿈이 있었는데, 모터사이클의 명품인 ‘할리 데이비슨’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독특한 배기음 소리, 낮게 깔린 시트고, 넓은 핸들 바 등등 그 어떤 것도 그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었습니다. 단지 너무 비싸서 자기 경제 형편으로는 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아끼고 저축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할리 데이비슨을 뽑았습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 앞에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나타났습니다. 이 모습에 여자 친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 오빠 스쿠터 새로 샀구나.”

 

명품 ‘할리 데이비슨을 스쿠터라고 말할 때, 남자 친구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크게 실망하고 서운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도 이러하지 않았을까요? 가장 귀한 하느님 나라의 신비를 가지고 이 땅에 직접 오셨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듯 무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서운하시지 않으셨을까요? 아마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 있어?’ 싶으셨을 것입니다. 주님의 선물은 과거에만 있지 않습니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이를 얼마나 잘 알고 있나요? 모르기에 감사해하지 않고, 주님의 뜻도 따르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 시몬의 집에 가셨습니다. 그때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님께 청합니다. 사실 병든 사람, 상처받은 사람은 기도할 힘조차 없습니다. 그때 공동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그 사람을 대신해서 예수님께 데리고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기도할 수 없는 사람을 대신해서 기도하는 공동체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열이 가신 시몬의 장모는 즉시 일어나 그들의 시중을 듭니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주시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병을 없애 주시는 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다시 공동체와 봉사의 자리도 돌려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즉, 편안해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사랑하고 다시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치유에 대해 우리가 깊이 묵상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멀리서 명령만 해도 충분히 고쳐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몬의 장모에게는 가까이 가셨고, 갖가지 질병을 앓는 이들에게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으시어 고쳐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고, 바라보시고, 다가가시고, 만지시며 우리 가까이에 오시는 분입니다.

 

이런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기 받을 것만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몬의 장모가 보여준 것처럼 다시 사랑하고, 남을 섬길 수 있는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인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주님의 뜻이고,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더 이상 주님께 실망과 서운함을 드려서는 안 됩니다.

 

 

오늘의 명언: 늙어가는 것은 신의 은총이다. 젊게 사는 것은 삶의 기술이다(배철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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