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순환 루틴에 따라 성모님의 순종과 주님 강생의 신비를 묵상하는 [환희의 신비]를 바치는 날입니다.
오늘의 독서
1독서 (1코린 9,16-19.22ㄴ-27): 복음 선포을 선포한다고 그것을 내 자랑거리로 삼지 않고, 많은 사람을 얻기 위해 기꺼이 모든 사람의 종이 되며, 실격자가 되지 않도록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키는 참된 절제와 제자도의 길을 보여줍니다.
복음 (루카 6,39-42): 자기 눈 속의 들보는 깨닫지 못한 채 형제의 눈 속 티만 탓하는 위선을 꾸짖으시며, 눈먼 이가 되어 함께 구덩이에 빠지지 않도록 참된 스승이신 주님을 닮아 내면을 먼저 정화하라고 가르치십니다.
통합 메시지: 남을 판단하는 영적 눈먼 이의 자만을 내려놓고 내 안의 들보를 걷어내며, 복음을 내 자랑으로 삼지 않고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자신을 단련하여 복종시키는 순결한 순명의 삶으로 나아가라는 초대입니다.
[환희의 신비]
제1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잉태하심을 묵상합시다
제2단: 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보심을 묵상합시다
제3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낳으심을 묵상합시다
연계 말씀: “어떻게 해서든지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1코린 9,22) /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루카 6,40)
관상기도 (바라봄)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참된 스승이신 예수님보다 높아지려 하며, 내 편안함과 권리만을 앞세워 이웃을 품지 못했던 옹졸함을 성찰합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려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오신 주님처럼, 내 알량한 자존심을 비우고 가장 가난한 자리에서 이웃을 환대하기로 결단합니다.
염경기도
주님께 간구: "가난하게 오신 스승 예수님, 제 교만한 생각을 꺾어 주시고, 당신처럼 이웃을 살리기 위해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는 희생을 배우게 하소서."
어머니께 전구: "구유의 어머니 마리아님, 가장 초라한 자리에서 참된 스승이신 아드님을 세상에 내어놓으신 비움을 묵상합니다. 제 마음의 욕심을 덜어내고 주님의 겸손을 닮게 하소서."
제4단: 마리아께서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을 묵상합시다
연계 말씀: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고 나서, 나 자신이 실격자가 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1코린 9,27) /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루카 6,41)
관상기도 (바라봄)
성전 제단 앞에서, 가슴이 칼에 꿰찔리리라는 예언을 들으시면서도 하느님의 섭리에 자신을 온전히 복종시키며 아기를 바치시는 성모님을 바라봅니다.
다른 이의 탓이나 눈 속의 티를 따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영혼을 단련하여 하느님께 온전히 내어맡기시는 성모님의 결연한 봉헌을 마주합니다.
묵상기도 (생각하고 새김)
이웃의 눈 속에 있는 작은 티는 기가 막히게 찾아내 비난하면서도, 정작 내 안의 거대한 들보는 보지 못해 영적 실격자가 될 뻔했던 위선을 깊이 뉘우칩니다.
남을 탓하던 손가락을 거두어 내 안을 살피고, 매일 내 몸과 생각을 단련하여 복종시키며 온전히 주님의 뜻에 내 삶을 바치기로 다짐합니다.
염경기도
주님께 간구: "봉헌을 받으시는 주님, 남의 눈 속 티를 탓하던 제 옹졸한 시선을 거두어 주시고, 저 자신을 단련하여 복종시킴으로써 당신 앞에 실격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어머니께 전구: "봉헌의 어머니 마리아님, 칼에 찔리는 고통 앞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하셨던 어머니를 배웁니다. 제가 이웃을 정죄하지 않고 제 내면을 먼저 성찰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제5단: 마리아께서 잃으셨던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심을 묵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