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 (월)
(녹) 연중 제26주간 월요일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야말로 가장 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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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토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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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9-26 ㅣ No.192129

09.26.토.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루카 9,44) 

 

붙잡지 않기에

빼앗길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넘겨짐마저 봉헌이

되게 하십니다. 

 

피할 수 없는 아픔까지

하느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 자신을 사랑으로

내어주십니다. 

 

끝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새로운 생명이 시작됩니다. 

 

넘겨짐은 빼앗김이 아니라

내어주는 사랑입니다. 

 

이렇듯 나를 놓을 때,

하느님께 나를 온전히

맡길 수 있습니다. 

 

우리는 늘 힘과 승리를 기대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자기 내어줌의

길을 걸어가십니다. 

 

부활의 영광은 받아들이기 쉬워도

십자가의 수난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제자의 길은 영광만 선택하는

길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내어주고 섬기고 사랑하는 길입니다. 

 

인간의 배신이 결코하느님의

사랑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마음을 빼앗기는 자리가

실은 마음을 닦아야 할

은총의 자리입니다. 

 

아픔 속에서도 하느님

사랑에 맡기는 은총의

사람입니다. 

 

넘겨지는 그곳에서

새로운 길을 시작하시는

하느님의 힘찬 구원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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