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30일 (수)
(백) 성 예로니모 사제 학자 기념일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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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나, 십자가의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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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10:05 ㅣ No.2133

  한 편의 소설로 만나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삶과 영성

나, 십자가의 요한

 

어둔 밤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십자가의 성 요한이 들려주는 사랑의 여정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오래 붙들어 온 믿음 앞에서 하느님마저 멀어진 것처럼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고, 지금 겪는 시련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어 흔들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묻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왜 침묵하시는가?”, “이 어둠은 언제 끝나는가?” 

 

《나, 십자가의 요한》은 임종을 앞둔 십자가의 성 요한이 자신의 생애와 신앙 여정을 1인칭 독백으로 회고하는 전기 소설입니다. 그는 가난과 상실 속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의 부르심을 따라 수도자의 길에 들어선 순간, 신앙을 지키기 위해 감내해야 했던 시련과 고통의 시간까지 지나온 삶을 차분히 되짚습니다.

 

십자가의 성 요한이 지나온 ‘어둔 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기도와 신앙생활이 메마르게 느껴질 때, 앞이 보이지 않는 시련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 그의 이야기는 어둠이 반드시 하느님의 부재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그 밤은 무겁게 붙들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고, 자신과 하느님을 비로소 마주하는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 밤을 통과해 온 십자가의 성 요한의 담담한 목소리 앞에 우리를 멈춰 세웁니다. 그의 생애를 따라가는 여정은 고통과 상실 속에서도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건넵니다.

 

 

죽음 앞에서 되돌아보는 한 성인의 삶

십자가의 성 요한이 발견한 삶의 궁극적 진리

 

하느님의 사랑을 평생 탐구하며 그 신비를 증언한 교회 학자, 십자가의 성 요한이 생의 마지막에 발견한 진리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자신의 소명을 발견하며 평생 하느님을 향한 사랑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에게 신앙은 고통을 피하거나 없애는 일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를 놓지 않는 여정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시간 속에서 그는 두려움과 외로움을 겪었고, 자신이 걸어온 길과 하느님의 뜻을 끊임없이 되물었습니다.


그의 삶은 성취와 결과로 자신의 삶을 판단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건넵니다. 무엇을 얼마나 이루었는지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는지, 고통 속에서도 사랑을 선택했는지가 삶의 참된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수도회 개혁을 위해 분투하는 동안 반대 세력의 모진 박해와 모욕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고난마저 하느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계기로 받아들였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하느님을 향한 지극한 사랑에서 나왔습니다. 침묵과 어둠 속에서 완성된 사랑, 모든 것을 빼앗긴 어두운 밤에도 그가 끝내 놓지 않은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이 책은 신앙의 침체를 겪고 있는 사람, 상실과 실패로 마음이 지친 사람,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싶은 사람에게 십자가의 성 요한의 삶을 통해 조용한 위로를 건넵니다. 성인의 인간적인 고뇌와 내면을 따라가다 보면, 어둠 속에서도 영혼은 사랑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 소설에서 성인은 ‘단서는 사랑, 원인은 사랑, 궁극의 목적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소설 속 성인이 생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는 결국 사랑, 오직 사랑인 듯하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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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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