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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수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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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수. "너희는 불행하여라! 너희가 드러나지 않는 무덤과 같기 때문이다."(루카 11,44)
사랑이 없는 신앙은 결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지 못합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자신의 참모습을 다시 발견하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거룩함의 형식을 내려놓고 사랑의 본질로 돌아가는 여정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같이 우리 자신을 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에게 보이려는 순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잃어버립니다.
내면의 진실보다 외면의 평가가 중요해지면 실제로 우리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가장 위험한 거짓은 우리 자신에게 하는 거짓입니다.
인생의 깊이는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었는가보다, 그 일을 하는 동안 얼마나 참된 인간이 되었는가에 있습니다.
가장 깊은 무지는 자신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옳음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으면 사람이 보입니다.
우리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이웃의 아픔과 하느님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신앙은 하느님을 위해 무엇을 하는 것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거룩하게 보이는가가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얼마나 정직하게 살아가는가에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비울수록 사랑은 깊어지고, 자신을 낮출수록 생명은 살아납니다.
우리 자신의 어둠을 바라볼 때 비로소 마음의 빛이 깨어납니다.
우리 마음을 비추시는 하느님 사랑 안에서 집착과 교만을 내려놓는 사랑의 복된 하루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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