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 |
|---|
|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 루카 11,47-54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가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도 어제에 이어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의 위선을 꾸짖으시는 내용입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예언자들을 박해하고 죽인 것이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난하면서, 본인들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는 외적 행동을 통해, 자신들은 잘못을 저지른 조상들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점을 어필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언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면, 자기들의 모습이 거룩하고 의롭게 보일거라고 착각한 겁니다. 그러나 참된 거룩함과 의로움은 겉모습을 그럴듯하게 꾸밈으로써가 아니라, 마음과 정신을 하느님 뜻에 맞게 바꾸어 나가려는 노력을 통해 자연스레 드러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지순례를 자주하고 성지에 봉헌을 많이 해도, 내가 성인처럼 살고 행동하지 않으면 내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 겁니다.
겉모습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위선자들이 보이는 공통적 특징은 지식으로서의 ‘앎’에 집착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며 따름으로써 친교를 맺어야 할 ‘인격적 존재’가 아니라, 그저 배우고 알아야 할 ‘지식의 대상’으로 축소시켜 버립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쉽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친교를 맺으려면 그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야 하고, 그를 배려하며 존중해주어야 합니다. 그와의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해 내 마음 속 욕심을 비우고 고집을 꺾어야 합니다. 또한 하고 싶은 것을 참거나 하기 어렵고 힘든 것을 기꺼이 해야 할 때도 있지요. 그러나 하느님을 지식의 대상으로 축소해버리면 굳이 그분 뜻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분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내가 깨닫는 것만으로도 구원은 당연히 따라오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들에게 구원은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며 사는 이들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될 ‘최종목표’가 아니라, 신앙에 관련된 미션을 해결하면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눈 앞의 ‘보상’일 뿐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에 대해 아는 아주 작은 지식이 그분의 ‘전부’라고 착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아들로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알려주시는 말씀을 귀기울여 듣지 않았고, 그저 그분의 말 마디 하나 하나를 트집잡아 그분을 옭아매려고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죄를 지어 하느님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한 채로, 겉으로 거룩한 척, 의로운 척만 했으니 죄의 용서도 구원도 받지 못한 채 자기들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책임과 벌을 고스란히 떠 안게 되었지요. 그러나 그리스도 신앙인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 모두 함께 참된 행복을 누리는 것을 가장 중요한 ‘소명’으로 여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복음대로, 주님 뜻을 충실히 따르며 살아야 하지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그런 내 모습을 보고 따라올 수 있도록 그들에게 좋은 본보기이자 이정표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나와 너 우리 모두가 참으로 구원받는 방법입니다.
* 함승수 신부님 강론 말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
| 192472 |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
2026-10-15 | 조재형 |
| 3065 |
공산주의와 텔레미사, 그리고 성모님의 선물 |
2026-10-15 | 박소영 |
| 192471 |
[연중 제28주간 목요일,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학자 기념] |
2026-10-15 | 박영희 |
| 192470 |
10월 15일 / 카톡 신부 |
2026-10-15 | 강칠등 |
| 192469 |
10.15.목 / 한상우 신부님 |
2026-10-15 | 강칠등 |




게시판 운영원칙
Help Des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