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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 한상우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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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 28,19)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을 차별 없이 사랑하십니다.
그 크신 사랑에 참여하고,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일이 바로 복음화입니다.
복음화는 나를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나를 비워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랑으로 드러납니다.
우리가 먼저 사랑할 때 복음은 비로소 우리의 삶이 됩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복음화는 사랑의 전교가 아니라, 자신을 확장하려는 또 다른 욕망이 될 수 있습니다.
참된 복음화는 서로의 다름을 없애는 일이 아니라, 그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사랑으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증언하는 일입니다.
복음화의 가장 가까운 선교지는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자리이며, 가장 먼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오늘 우리가 만나는 이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은혜와 사랑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사랑이 곧 복음화의 시작이며, 함께 살아갈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일이 우리 모두에게 맡겨진 소중한 책임입니다.
이렇듯 민족들의 복음화는 민족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온 인류가 하나의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하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한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작은 사랑을 기꺼이 실천합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삶 자체가 세상에 전해지는 살아있는 복음이 되고, 우리의 작은 사랑이 세상 끝까지 그리스도의 평화를 전하는 희망의 길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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