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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근 신부님_“어떻게 하지? ~옳지, 이렇게 하자.”(루카 1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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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11/6) : 연중 제31주 금요일 * 독서 : 필리 3, 17-4,1ㄱ * 복음 : 루카 16, 1-13
* <오늘의 강론>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시민입니다(필리 3,20) ... 그리스도께서는 ... 우리의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3,21). ... 주님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십시오(4,1).”
오늘 <복음>의 “약은 집사의 비유”는 재물과 맺는 관계가 하느님과 이웃들과의 관계 맺음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사실, 주인의 재물을 맡아 관리하던 집사는 관리인으로서의 자신의 신원을 망각하고 관리를 맡긴 분의 뜻을 거역하고, 맡겨진 재물을 자신의 뜻에 따라 쓰고 낭비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이 그를 “집사 일을 그만두게” 하자, 그는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이 ‘원래 있던 자리’와 ‘지금 있는 자리’와 ‘앞으로 가야 할 자리’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자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합니다. “어떻게 하지? ~옳지, 이렇게 하자.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루카16,3-4)
그는 비록 불의한 관리인이었지만, 지혜로운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잔머리를 굴려 마지막 한 몫을 더 챙기려하지 않고, 오히려 재물을 나누었습니다. 쌓아놓은 재물을 나누고, 움켜쥐었던 것을 내주었습니다. 횡령하고 착복했던 것을 아낌없이 퍼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의 이어지는 뒷부분에서, 이 비유를 해설하면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어주겠느냐?”(루카 16,12)
그러니, 이 비유는 결코 약삭빠른 청지기의 처신이나 비윤리적인 행위를 칭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의 자녀들도 닥쳐올 일에 대해 민첩하게 대처하건만, 그렇지 못하고 있는 ‘곧 닥쳐올 일에 대해 민첩하게 대처하지 않는 빛의 자녀들의 삶에 대한 경고’입니다. 사실, 자신에게 맡겨진 재물을 어떻게 사용하고 또 재물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는 신앙의 진실성을 드러내주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루카 16,13). 아멘.
하오니, 주님! 빛의 자녀답게 빛 안에 살게 하소서. 빛 안에 굳세게 서 있게 하소서.
“어떻게 하지? ~옳지, 이렇게 하자.”(루카 16,3-4)
주님! 제가 당신께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 재물과 소유를 횡령했습니다. 제 자신을 마치 저의 것인 양 횡령했습니다. 입으로는 당신을 주님이라 고백하면서도 제 자신을 주인인 양 섬겼습니다. 진정, 당신이 맡기신 이 몸은 당신의 것이오니, 당신이 저의 주님입니다. 하오니, 주님! 저를 옭아매는 자애심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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