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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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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신부님이 강론하시다가 오병이어의 기적에 대해, 그만 얼떨결에 다음과 같이 바꾸어 말씀하셨답니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베푸셨는데요. 그래, 빵 5000 개와 물고기 2000 마리로 무려 장정 5 명을 먹이시고도 열두 광주리에 빵을 가득 남기셨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바로 이런 기적을 예수님은 베푸신 것입니다."
강론을 듣던 시골 할머니 왈,
"그런 기적은 나도 하겠네."
그러자, 신부님께서 숫자를 정정하셔서 말씀하시기를,
"빵 다섯개하고 물고기 두 마리로 정정만을 세어서도 오천명이나 먹이신 기적을 할머니 께서 하실 수 있단 말이에요?"
잠시 생각하고 나서 순진한 할머니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시는 것이었다.
"처음에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그 많은 빵하고 물고기 남은 것 있잖아요. 그때 남은 것으로 먹이면 되지요."
. . . . . 할머니는 도시락 생각을 미처 못하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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