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자유게시판

오늘날에는 나눔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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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덕래 [imdr1336] 쪽지 캡슐

2009-01-08 ㅣ No.129406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성체성사의 예표

 

오천 명을 먹이시다 (마태 14,13-21 ; 마르 6,30-44 ; 루카 9,10-17 ; 요한 6,1-14)  

 

 마태오 14 장 13 절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거기를 떠나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그러나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이 소문을 듣고 육로로 따라왔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아쿠사스 데 호 이에수스)

아쿠사스, 는 들으시고, 라는 뜻이며

시제는 부정 과거 분사형 이므로

 

헤로데 안티파스가

당신을 향해 세례자 요한 이라고 느낀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라는 뜻입니다.

 

헤로데 안티파스가 어떠한 구실을 붙여서라도 박해를 할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다른 곳 으로 이동을 하시는 입장 이시고

전도 여행지로 파견을 보냈던 제자들이 돌아 왔음으로

제자들의 전도 여행의 결과 보고도 받으시기 위하여 한적한 곳 으로

빈 들로 가신다는 뜻입니다.(루카 9,10)

 

그런데 여러 동네의 군중들이

예수님을 찾아서 다시 따라오고있는 상황 입니다.

 

 14 절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거기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그들이 데리고 온 병자들을 고쳐주셨다.

(카이 엑셀돈 에이텐 폴륀 오클론 카이 에스플랑크니스테 에프

 아우토이스 카이 에데라퓨센 투스 아르로스투스 아우톤)

 

*모여든 많은 군중을 보시자 측은한 마음이 들어,

  (에이텐 폴륀 오클론 카이 에스플랑크니스테)

 

*폴륀 오클론,(원형,오클로스): 많은 무리, 군중, 입니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군중들 입니다.

곧 이어서 예수님은

이 군중들에게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시게 되는데

여자와 아이들을 빼고 장정만 5000 명 이었다고 하니까

지금 예수님을 따르는 군중들의 숫자는 대략 20,000 명 정도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에스플랑크니스테,(원형,스플랑크니조마이)

동정심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애를 끓이시는 마음 이시며

집나간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기다림의 마음을 표현한 똑같은 단어로

기록을 하였습니다.(루카 15,20)

 


 

우리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정확하게

이것이라고 정의를 내릴수 없고

그 사랑의 모습을 그려낼 수 도 없으며

인간이 갖고있는 어떤 단어를 동원한다 하더라도

하느님의 사랑을 묘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목자없이 헤매는 양떼들과 같은 일반 백성들을 보시는

자애의 마음은

우리를 보시는 시선이시며

너무나도 따뜻하시고 무엇이든지 주시고자 하시는 마음으로 가득 하시며

어서 빨리 우리의 본 모습을 찾아 주시기 위한 마음으로 가득하신

마음을 어떻게 하실줄을 모르시면서

 

당신을 찾아온 그 많은 군중들이 데리고 온 모든 환자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아르로스투스,(원형,아르로스토스)

평안함이 없는자, 를 뜻합니다

 

육체적인 질병으로 인한 고통과 정신적으로 오는 마음에 평안이 없는자

모두를 가르키는 뜻입니다.

헤아릴수 없는 많은 환자들을 모두 고쳐 주시다 보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습니다.

 

 15 절

저녁때가 되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여기는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그러니 군중들을 헤쳐 제각기 음식을 사먹도록

마을로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자,(옵시아스 데 게노메네스)

옵시아스: 3 시가 넘은 시간 입니다. 

유대인들은 저녁을 오후 3 시부터의 개념 입니다.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카이 헤 오라 에데 파렐덴)

파렐덴,(원형,파레르코마이)

이미 지나갔다, 없어졌다, 라는 뜻으로

 

정성껏 군중들이 데리고 온 환자들을 치료해 주시다보니

저녁 식사 시간을 이미 넘겼기 때문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시간을 알려 드리고 있는 뜻입니다.

 

 16 절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셨다.

(호 데 이에수스 에이펜 아우토이스 우 크레이안 에쿠신 아펠데인

 도테 아우토이스 휘메이스 파게인)

 

*보낼 것 없이,(우 크레이안 에쿠신 아펠데인)

우: 없이

크레이안: 필요, 요구,

에쿠신: 가지다, 취하다,

아펠데인,(원형,아페르코마이): 떠나다, 라는 뜻인데

 

예수님은 단호하게

그들을 떠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전제해 놓으시고

제자들이 제시하는 의견

그들을 동네로 보내서 식사를 하도록 하자는 합리적인 방법론을 거절 하시고 계십니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도테 아우토이스 휘메이스 파게인)

도테: 너희가 주어라, 이며

아우토이스: 군중들에게,

휘메이스: 2 인칭 복수 주격 대명사 이므로

 

빵을 받어 먹어야 할 주체는 군중들이고

먹을 것을 주어야 할 주체는 바로 제자들 이라고 말씀 하시는 뜻입니다. 

 

이어서 행하실 기적에 대하여 제자들은 확실한 체험을 할 것이며

제자들에 대한 교육의 목적이 있으신 것이며

거룩한 성체성사 제정의 예표 이기도 합니다.

 

 17 절

제자들이

"우리에게 지금 있는 것이라고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하고 말하자

(호이 데 레구신 아우토 우크 에코멘 호테 에이 메 펜테 아르투스

 카이 뒤오 익뒤아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입니다

(우크 에코멘 호테 에이 메 펜테 아르투스 카이 뒤오 익뒤아스)

원어 성경에는 우크, 메, 라는 부정사를 두 개나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의 의미는

빵 5개, 물고기 2 마리, 정도밖에 없는

비관적이고 절망적인 상황이며

이 정도 양으로는 어린아이 한 끼 정도의 식사거리 밖에 안되는데

이것을 갖고 어떻게

이 많은 군중들을 저희가 어떻게 다 먹일수 있습니까, 라는

제자들의 현실적인 마음을 예수님께 보여 드리고 있는 뜻입니다.

 

 18 절

예수께서는 "그것을 이리 가져오너라." 하시고는

(호 데 에이펜 페레테 모이 호데 아우투스)

 

모이: 내게,

호테: 이곳으로, 이쪽으로,여기로, 너를 갖고 오너라,

아우투스: 제자들이 너무나도 보잘것 없고 하찮게 여기는

         그것을, 입니다.

 

17 절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말씀 드리는 어투는 비관적 이었지만

지금 예수님이 말씀 하시는 어투는 생동감이 있는 어투 이십니다.

 

너희들이 하찮게 여기며,

보잘것이 없다고 여기는, 그것을 내게 가져 오너라, 입니다.

 

네가 갖고 있는 모든것

하찮게 여기든 보잘것 없게 여기든지 간에

무조건 내게 갖고 오너라

너는 갖고 오기만 하면 된다

그 다음은 내가 알아서 하마

꼭 같고만 오너라,

그렇게만 한다면 내가 네게 희망을 심어주마

네게 용기와 평화를 내가 주마

그러니 나를 믿고 너의 전체를 내게 꼭 데리고 오너라,

 

성체성사의 예표를 보여 주시는 예수님은

이 시대에 사는 우리 교우들에게 말씀 하시고자 하는 것은

 

성체성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생활과

성체조배를 소홀하게 생각지 말라시는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이 의미와 뜻을 마태오는 호 테, 라는 단어로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나를위해 준비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 이십니다

나를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기다림 이십니다.

동구 밖에 매일 나가 보시며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탕자의 아버지 마음이, 우리 주님의 마음 이십니다.

 

 19 절

군중을 풀 위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제자들은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카이 켈류사이 투스 오클루스: 군중들에게 명하시고

켈류사이,(원형,켈류오): 명하다, 명령하다, 지시하다, 입니다.

시제는 부정과거 분사형 이므로

 

지금 부터 내가 하는 명령에 순종을 하여라,  라는 전제조건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나클리데나이 에피 투 코르투: 풀 위에 앉게 하셨다

아나클리데나이,(원형,아나클리노)

특별한 만찬을 할때처럼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모습 입니다.

군중들은 이렇게 비스듬히 기대어 앉으라는 예수님의 지시에

순명을 했고 먹을것은 눈앞에 보이지 않지만 군중들은 예수님의 지시대로 앉았습니다.

 

*아나블렙사스 에이스 톤 우라논 율로게센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아나블렙사스,(원형,아나블레포)

존경이 표시된 모습으로 위를 본다, 는 뜻입니다.

 

지금, 곧, 

하느님께서 보여주실 기적에 대하여 감사를 먼저 하신다는 뜻입니다.

 

나자로를 살리실 때에도 예수님은 먼저 하느님께

당신의 기도를 언제나 들어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올리셨던 것과 같은 기도를 하시고 계십니다.

 

*율로게센,(원형,율로게오)

찬양과 영광을 돌리다, 라는 뜻으로

 

하느님께서 허락하실 본 기적에 대하여 먼저

찬양의 감사 기도를 드리시고 계시는 뜻입니다.

 

*카이 클라사스 에도켄: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다

에도켄: 주셨다,

시제는 부정과거 동사형 입니다.

 

이것은

제자들에게 까지 빵을 주시는 주체에 대해서 예수님을 부각 시키는

의미이고

 

빵을 들고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하느님께 바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단 한번으로 5 개의 빵과 2 마리의 고기를 주신것의

단회성을 뜻하는 시제 입니다.

 

이 단회성의 시제를 사용하고 있는 마태오는

군중들 전체에게 빵을 먹이기 위하여

예수님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셨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이 군중들 에게 빵을 나누어주는 시제에 대해서는

마태오가 생략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결과가 예수님을 통해서 시작이 되었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심부름만을 하였기 때문에, 입니다.

 

제자들은 군중들에게 예수님의 지시대로 빵을 나누어 주었을 뿐 이라는

뜻입니다.

 

 20 절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카이 에파곤 판테스 카이 에코르타스데산 카이 에란 토 페릿슈온

 톤 클라스마톤 도데카 코피누스 플레레이스)

 

*모두 배불리 먹었다,(카이 에파곤 판테스 카이 에코르타스데산)

 

*카이 에파곤 판테스: 소외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이 모든 이들이,

 

*에코르타스데산,(원형,코르타조)

살찌게하다, 욕구를 충족 시키다, 라는 뜻으로

 

군중 전체가, 모든이들 각자마다,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너무나도 충분하고, 넘치고, 흡족하게,

배불리 먹었다, 라는 뜻입니다.

 

*남은 조각을 주워 모으니,(토 페릿슈온 클라스마톤)

클라스마톤,(원형,클라스마)

군중들이 먹다가 남긴 빵의 부스러기 들이 아니고,

군중들 에게 나누어 주기 위하여 떼어 놓은것 중에 남아 있는것,

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군중들은 이 기적의 빵을 소중하게 받아 먹었던것 입니다.

 

공평하게 나누어 주려는 제자들의 행동이 보이며

더 달라는 이들에게 추가로 주기 위하여

여분으로 한쪽에 준비해둔 빵 이라는 뜻입니다.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카이 에란 ...도데카 코피누스 플레레이스)

코피누스: 바구니,입니다.

 

이 바구니는 버들가지로 만들었습니다.

일반 서민들이 가지고 다녔던 휴대용 가방 이었고

유대인들은 여행시에는 이 휴대용 가방을 꼭 가지고 다녔습니다.

여행에 필요한 여러 물품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바구니 가방 입니다. 

 

예수님에게 건내받은 빵과 고기를 제자들은

이 휴대용 가방에 넣고서

군중들 사이로 돌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었던 것입니다.

 

이 기적을 전달하고 있는 제자들은 너무나도 신이 났습니다.

모든 군중이 모두 배불리 흡족하게 먹고난 후 남은 것을 보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주면서 가지고 다니는 가방 모두 12 개에

빵이 수북히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21 절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가량 되었다.

(호이 데 에스디온테스 에산 안드레스 호세이 펜타키스킬리오이

 코리스 귀나이콘 카이 파이디온)

 

*여자와 어린이들 외에 남자만도 오천 명

(펜타키스킬리오이 코리스 귀나이콘 카이 파이디)

 

마르코복음 6,40 절에 보면

군중은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모여 앉았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당시 유대 관습에 따라 여자와 어린아이는 숫자에서 제외 됐으니까

그 수를 포함하면 20,000 명 정도는 될 것이라는 성서학자들의 견해 입니다.

 

세상 끝날때 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은

성체 성사로 우리에게 매일 오시며,

감실에서 우리를 위해 생명의 빵으로 항상 준비되어 계시고

감실 앞으로 오기를 기다리시며

미사를 통해서 기꺼이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시겠다는 뜻이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십자가 제사를 통한 성체성사 제정이 목적 이셨습니다.

 

생명의 성체 성사가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어 입을 수 없었고

죽음과 사망과 죄의 늪에서

생명을 모르는 영원한 죽음에 놓여 있을것 입니다.

 

성체 성사를 통해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은

요한복음 6 장 에서 말씀하신것 처럼

영원히 우리와 함께 사시기 위한 유일한 길 이었고

예수님은 기꺼이 성부의 뜻을 수용 하시고 인간을 구원해 내기 위한 생명의 빵이 되시기

위해 우리를 위한 먹이가 되셨습니다.

 

매 미사때 마다 재현되는 성체성사는

우리의 생명이 아버지께 이를 수 있는 유일한 길 입니다

예수님은 이 오병이어 기적을 통해서 예표를 보여 주시고 계신것 입니다.

 

-정효식님의 원어성서공부 중에서(05.11.1)-


 

기적인지 나눔인지 판단은 각자에게 있을 것입니다.

IL DIVO · The  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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