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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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2 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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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umbrella] 쪽지 캡슐

2022-04-27 ㅣ No.15471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십자가를 지고, 죽어야 한다.’ 그때 베드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주님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 사도는 예수님께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 주님의 부활을 체험한 베드로 사도는 오늘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사람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아니면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부활의 삶은 이제 세상의 것, 사람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다가서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 세상에 보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면서 먼저 제자들에게 다가오셨습니다. 가난한 이, 병든 이, 소외된 이, 장애인, 죄인들, 여성들에게 먼저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아픈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주님은 늘 세상 사람들에게 가까이 가셨고, 그들의 눈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셨습니다. 신앙인은 늘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두 번째는 경청하기입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주님은 먼저 제자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주셨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의 이야기도 먼저 들어 주셨습니다. 의사가 환자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 올바른 처방을 내릴 수 있듯이, 주님께서는 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 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은 먼저 나의 주장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본당의 단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먼저 듣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생기곤 합니다.

 

세 번째는 존중하기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 당신의 모상을 닮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모두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피부색, 신분, 성별, 지역, 이념, 종교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는 이방인, 죄인, 세리, 가난한 이, 병든 이들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내가 존중받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참여하기입니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뽑으셨고, 제자들과 함께 일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모두가 함께 모여서 기도하였고, 가진 것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을 이끌어 가는 것은 참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조금은 부족해도, 모두가 함께 일을 나누어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능력이나 재주를 보고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신앙생활은 남에게 미루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다섯 번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기입니다. 봄에는 많은 꽃들이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개나리, 진달래, 철쭉, 채송화, 나팔꽃, 장미와 같은 꽃들은 자신이 최고라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다른 꽃들은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공동선과 참된 행복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종교들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공동선을 위해 함께 연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로부터 내려오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욕망, 시기, 질투, 불신, 분노, 원망의 삶을 버리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서로 신뢰한다면, 함께 나눈다면, 조건 없이 사랑한다면 바로 이곳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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