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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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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식 [goodactor] 쪽지 캡슐

2024-04-15 ㅣ No.231243

다 큰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안다면 사람으로서 생각은 하고 살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모두에게 좋을, 서로에게도 좋을, 스스로에게도 좋을 수 있도록 바람직하고 올바르게 말이다
나 같은 50대인 사람들, 곧 국민학교라 부르던 시절을 대한민국에서 산 사람들이라면 다들 고등학교 때 교련수업들을 받았을 것이다
이스라엘 같은 나라들이 나이, 남녀노소 불구하고 군사훈련을 시키는 것처럼 우리 나라 또한 북한과의 대치 속에 정권들이 필요하다 싶어 그런 수업을 고등학교 때부터 받게 한 것이다
징병제의 의무가 있는 데도 말이다
그런 군사훈련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훈련이 바로 제식훈련이다
기준을 세우고 오와 열을 맞추어 일사분란한 조직력을 함양하는 것은 실제 전쟁에서도, 전투에서도 군사작전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명령계통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확실히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살이는 그런 전쟁을 수행하는 일들의 연속도 아니고 그런 긴장감으로 일상을 사는 삶도 아니다
그러나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만큼은 전쟁이나 난리통만큼은 아니더라도 항상, 매사에 주의를 요하고 경계심을 일정 정도 지니게 하기는 하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만 해도 그렇다
전방 주시 태만, 졸음 운전,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 불완전한 행동과 상태가 순간 들면 곧장 인명피해가 큰 대형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
다 큰 사람들이 함께 사는 게 얼마나 어려운 지 안다면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아야 하고 주제 넘게 나서지도 말아야 한다
어디에서나, 누구든 제 소임이 있게 마련이다
부족함도, 과함도 사람에게는 모두 이로운 것이 아니다
진리는 모든 이에게 좋은 것이기에 선포해야 하고 전해야 하며 그럴수록 좋은 것이다
그러나 어떤 종교인들처럼 볼쌍사납게 길거리를 누비며 별의 별 짓을 다하는 짓거리로는 눈쌀만 찌푸리게 만든다
그런 짓들을 볼 때마다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도 더러워진다
진리는 좋은 것이고 제 뜻, 제 격이 있는 모든 것이다
모든 것인 사랑도 진리에 따르고, 결국 정의도 진리에 따른다
정의도 좋은 것이기에 외쳐야 하지만 그리고 때론 투쟁도 불사해야 하지만 정의가 항상 혁명만을 통해야 한다는 생각은 금물이다
위선적이고 더러운 정치인들, 종교인들은 이용해 쳐 먹을 줄만 알 지 참된 약속과 좋은 계약, 제대로 된 보상과 보답과 같은 신적 원리는 전혀 모르는 인간들이다

그런 악인들이 득세하고 활개를 치는 세상에는 언제나 저주와 재앙, 멸망과 종말만이 도사리고 기다리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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