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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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의 끈 소속감 / 성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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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출판사 [saintpaolo] 쪽지 캡슐

2016-07-04 ㅣ No.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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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와 회복의 끈 소속감’은 이냐시오 영성을 바탕으로 해서 A.A.단주 모임의 12단계 회복 운동을 통합한 책으로 현대인들이 심리적 영적 깨달음을 통해 모든 중독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돕는다. 중독은 소속감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메슬로우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안전, 사랑과 소속감, 존경, 인지적, 심미적, 자아실현, 초월의 단계적인 8단계 욕구를 설명하고 있다. 4단계이하는 결핍욕구이며 5단계 이상은 존재욕구이다. 결핍욕구는 타인에 의해서 충족되며 인간은 하위 욕구가 채워져야 상위욕구로 나아간다고 한다.


‘사랑과 소속감’은 인간관계에서 출발한다. ‘치유와 회복의 끈 소속감’에서는 소속감의 부재에서 비롯된 중독을 다루고 있다. 현대인은 정도가 심각하든 그렇지 않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대부분 한두 가지는 중독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흔한 스마트 폰 중독을 비롯하여 인터넷 중독에서 게임, 커피, 담배, 소금, 설탕, 책, 일, 대인관계, 섹스, 마약, 알코올, 도박 중독 등이 그것이다. 먹는 것, 행위, 사람, 약물, 종교 기타 등등 중독은 다양한 모습을 띠고 우리 삶에 젖어들어 가볍게는 쾌락을 가져다주지만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는 죽음으로 막을 내리게까지 한다.


중독은 사전적 의미로 ‘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또는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 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 수 없는 상태’이다. 피아 멜로디는 모든 중독 밑에는 자기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는, 상호의존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상호의존은 학대(성적, 신체적, 정서적, 지적, 영적)에서 비롯되며, 이는 아동기에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데서 온다고 정의 내린다.


데니스, 쉴라, 마태오 린은 이 책을 통해 A.A.단주 모임의 창시자인 빌 윌슨의 이야기와 함께 자신들의 경험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나누면서 ‘어떻게 중독이 시작되었는지’와 더불어 12단계의 여정과 열두 가지 성찰을 통한 치유의 과정들과 방법들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12단계의 치유 작업은 친구나 공동체와 함께 할 수도 있고 개인 스스로도 할 수 있다.


인간의 외로움과 슬픔은 대부분 소속감의 부재에서 온다. 이 책이 떠돌며 방황하는 우리의 불안한 영혼에 안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메신저가 되리라 기대한다.

 

책 속 한 구절


우리 모두는 우리가 태어난 생명의 근원들과 연결되었다고 느끼는 감각인 의식을 가지고 태어났다. 우리는 하느님과 이 세상에서 우리를 받아준 중요한 사람들과 우주와,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자기(self)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꼈다.


비록 우리가 완고한 마음으로 죽는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고 치유하려고 애쓰시면서 영원한 시간을 보내실 것이다. 하느님의 본질은 사랑이며, 사랑은 치유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알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치유하시기 위해서 영원한 시간을 보내실 수밖에 없다.


건강한 결혼은 그들 자신의 상처 난 부분들과 서로의 상처 난 부분들을 돌보는 법을 배우는 두 사람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래서 관계를 파괴하는 대신에, 그러한 상처 받은 부분들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에게 상처 입기 쉽고 서로를 가장 소중히 여기는 바로 그러한 장소가 된다고 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우리가 상처를 입으면 제삼자의 입장으로 계속 침묵을 지키지 않는다.


사람들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고 있는 것이 삶에 대한 의미라고 말한다. 나는 그것이 우리가 진실로 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순수하게 물리적인 차원에서 삶의 경험들은 자신의 가장 깊은 내면의 존재와 실체 안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는 실제로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환희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매일의 재음미는 그것을 즐기기 때문이라기보다 오히려 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도록 도움을 준다. 회복은 필사적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함으로써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활동들을 즐기면서 충실히 살아감으로써 오는 것이다.


하느님, 제가 변화시키지 못한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는 평정을 저에게 주십시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변화시킬 용기를 저에게 주십시오. 그리고 그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지혜를 저에게 주십시오. 하루를 살아도 한껏 살게 하여 주십시오.
한순간을 즐겨도 한껏 즐기게 하여 주십시오. 역경은 평화에 이르는 길임을 받아들이게 하여 주십시오.
죄로 가득 찬 이 세상을 주님께서 그대로 끌어 안으셨듯이 저도 이 세상을 제 뜻대로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끌어안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제가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기만 한다면 하느님께서는 만사를 다 올바로 이루신다는 것을 믿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하여 제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소박한 행복을 누리고 지극한 행복은 다음 생에서 주님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아멘.

 

 

 

 

 

 

 


서문

chapter 1   빌 윌슨, 그리고 소속하기


chapter 2   우리의 두 이야기
            12단계는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당신은 언제 가장 소속감을 느꼈는가?

            당신은 고착되어 있는가?


chapter 3   중독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중독에 이름붙이기
            12단계 혁명: 감정 문제들에 초점 맞추기

            12단계와 열두 가지 성찰
 
chapter 4   1, 2, 3단계
            중독 밑에 있는 천재성
            분노 밑에 있는 천재성
            두려움 밑에 있는 천재성

            4, 5, 6, 7단계 소개


chapter 5   4, 5, 6, 7단계
            인정과 소속을 통해 상실 회복하기
            인정의 4가지 부분들을 통해 소속하기


chapter 6   4, 5, 6, 7단계
            잘못된 행위 밑에 있는 상처 치유하기


chapter 7   8, 9단계
            우리 자신에게 보상하기
            보상을 주고받기
            보상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들 치유하기


chapter 8   10단계
            진실을 말하기 대(對) 종교 중독
            삶의 재음미
            삶의 재음미를 위한 과정


chapter 9   11단계
            우리는 우리가 하느님을 흠숭하는 만큼 중독된다.
            그리스도교는 12단계만큼 그리스도교적인가?


chapter 10  12단계
            사랑을 주고받는 고리
            봉인된 명령들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


부록    A.  치유와 회복을 위해 상상력 이용하기
        B.  과정 안내
        C.  더 성장하기 위한 자료들

주석

 

글쓴이 : 데니스 린, 쉴라 린, 마태오 린Dennis Linn·Sheila Fabricant Linn·Matthew Linn, S.J.

데니스, 쉴라, 마태오는 팀으로 함께 일한다. 그들은 신체와 정서와 영성을 하나로 통합하면서 원목 담당자로, 치료사로, 최근에는 피정 지도자와 영적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은 40여 개 나라에서 그리고 여러 대학에서 치유에 관한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의학 협회의 인정을 받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과정도 담당하고 있다. 마태오와 데니스는 13권의 책을 저술하였고, 그중 최근의 8권은 쉴라도 공동 작가로 참여하였다.


옮긴이 : 문종원 신부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미국 로욜라 대학에서 사목학과 사목 상담 그리고 영적 지도를 공부하였다. 우울증, 수치심, 죄책감, 상실감, 슬픔, 분노, 두려움, 외로움, 걱정, 스트레스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기획하고 있으며, '영적 성장을 위한 감성 수련', '상처의 치유', '내면아이의 회복', '영적 지도', '생태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을 연구하며 강의하고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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