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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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llkkss59] 쪽지 캡슐

2021-09-16 ㅣ No.100088

 

 

바람은 선선히 불고

새벽 공기는 신선하고

시원한 바람이 감도는 기운에

명쾌하고 밝게 미소짓는

파란 가을 하늘이 반갑습니다.

하얀 몇조각 구름은

파란 하늘빛을 장식하고

경쾌한 발걸음에

햇살 가득한 거리를 걸어봅니다.

바라보지 못하게 눈부신 햇살은

부끄러움일까요.

오만함일까요.

만물을 비추는 태양이

오렌지빛으로 저물어갈 즈음에는

양손에 포도알 들고서

어린 손자 만나러 바빠지는 오후입니다.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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