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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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생태 사상의 선구자 [토마스 베리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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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ecocatholic] 쪽지 캡슐

2023-06-29 ㅣ No.1583

                                                               

생태 사상의 선구자 [토마스 베리 평전] 

 

20세기의 심오한 사상가 중 한 명인 토마스 베리 신부(Thomas Berry, 1914~2009)는 생태 사상의 선구자로 꼽힌다. 아울러 문화사학자이자 신학자였다. 말년에는 스스로를 ‘지구학자’(Geologian)로 부르기를 더 좋아했다. 지구가 지닌 종교적 의미를 추구한다는 뜻이었다.


예수 고난회 소속 사제였던 그는 서구 역사와 종교를 공부한 후 아시아와 원주민들의 종교를 탐구했고, 인류 역사에 관한 연구를 통해 우주의 진화 과정을 이야기로 보기 시작했다. 그 이야기는 인간이 자연 세계와의 연속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베리 신부는 현재 우리를 둘러싼 생태위기와 사회적인 도전에 응답하기 위해서는 인류와 지구와의 관계에 대한 더 넓은 관점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생태 파괴의 직접적 이유가 과학과 기계 기술의 오용에 앞서, 더 근본적으로는 인간과 자연과의 정당한 관계를 설명해 주고 인도해 줄 수 있는 적절한 우주론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그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문명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했다. 지금처럼 인간 우선으로 지구 자원을 착취하는 현대 문명으로는 미래가 없다고 봤다.

 

그 배경에서 인류가 자연 세계와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적절한 새로운 세계관을 주창하며, 이를 위해 정치·경제·교육·종교의 근본적 원리가 생명 중심주의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토착민의 전통과 진화론 및 우주론을 아우른 그의 생태 사상은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며 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희망을 둔다. 이 사상은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경제인·정치인·교육자·예술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에도 여러 저서가 소개돼 있다.

 

서울대교구 생태영성연구소 소장 이재돈 요한 세례자 신부의 첫 번째 사업으로 번역 출판된 이 책은 토마스 베리 신부에 관한 첫 전기다. 그의 삶 전 과정을 통해 인간과 지구와의 상호 의존성에 관한 생태 사상을 새롭게 인식시켜 주면서 기후위기에 직면해서 살아남을 길을 모색하는 우리에게 더욱 큰 비전의 그림을 보여 준다.

 

※ 목차 

 

추천사  ... 6

한국어판 서문  ... 10

감사의 글  ... 14

시작하는 글  ... 19

 

CHAPTER 1  독립적인 어린시절  ... 28

CHAPTER 2  수도 생활로의 부르심  ... 55

CHAPTER 3  역사를 연구하고 역사를 살다  ... 90

CHAPTER 4  교직을 얻기 위한 투쟁  ... 121  

CHAPTER 5  인간 역사에서 지구 역사로  ... 149

CHAPTER 6  새로운 이야기에서 우주 이야기로  ... 183

CHAPTER 7  위대한 과업을 일깨우다  ... 228

CHAPTER 8  고향으로 돌아오다  ... 256

 

쉬어가는 글   인생의 지평  ... 291

CHAPTER 9    시간의 서사  ... 296

CHAPTER 10  테야르와 생명을 향한 열정  ... 325·

CHAPTER 11  우주와 지구, 인간의 유교적 통합  ... 356

CHAPTER 12  아낌없이 주는 지구에 관한 토착민 전통  ... 382

마치는 글  ... 413

 

부록 토마스 베리 연대표(1914-2009)  ... 418

주석  ... 422

참고문헌  ... 469

색인  ... 490

 

"하느님을 창조주로 고백하는 신앙인들에게는, 지구를 살리려는 작은 노력도 창조질서의 보전이고 하느님 의로움의 추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토마스 베리 평전』은 독자들에게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을 주저하지 않고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영감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이 책은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꿈꾸는 위대한 과업의 실현에 함께 나설 사람들에게 보내는 희망찬 초대장이 되리라 믿습니다."

-유경촌,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 「우리는 주님의 생태 사도입니다」저자


메리 에벌린 터커 · 존 그림 · 앤드로 언절 지음

 

옮긴이 이재돈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수품 후 환경운동에 투신하여 가톨릭교회 환경 운동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생태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학위 논문 "Towards an Asisn Thomas Berry's Cosmology: A Critical Inquiry"는 아시아신학의 관점에서 생태신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킨 첫 번째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토론토대학교에서 초빙교수로 아시아신학과 생태신학을 강의하였고 가톨릭대학교 생명대학원에 재직하였으며, 현재는 서울대교구 생태영성연구소를 맡고 있다. 


이순 월간 말씀묵상집 『말씀지기의』의 번역과 편집을 비롯하여 다수의 교회 서적 출판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작은 교회』, 『사랑이 부르시다』(공역), 『성자처럼 즐려라!』,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공역)가 있다.

 

구입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생태영성연구소 02-727-2278

 

https://eco.catholic.or.kr/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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