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자유게시판

04.16.금.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요한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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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1-04-16 ㅣ No.222416

04.16.금.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각을 모아라."(요한 6, 12)

 

빵으로

오시는

하느님을

기쁘게 만나는

봄날 오늘이다.

 

건강한

삶을 위한

사랑의

성사이다.

 

관계라는

빵을

먹고사는

우리들

삶이다.

 

관계의

배고픔을

나눔이라는

사랑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이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사랑을

실행으로

옮기시는

분이시다.

 

가장 중요한

관계는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이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가

삐걱거리면

사랑은 늘

목마르고

배 고프다.

 

성체성사는

건강한 관계의

초대이다.

 

생명의 빵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이다.

 

생명의 빵은

우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간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빵으로부터

참된 감사를

배운다.

 

빵의 마음으로

바라보면

모든 관계는

귀하고 소중하다.

 

하느님께서는

빵이 되심으로

당신 먼저

사랑의 빛을

우리에게

건네신다.

 

빵이

빛이 되는

신비이다.

 

하느님과

만남이

삶을 바꾸어

놓는다.

 

사람이 되신

육화(肉化)는

빵의 여정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빵이 되어주는

관계가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관계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눔이

빠져버리면

죽어가는

관계가 된다.

 

나눔의 성사는

서로를 살리고

서로를 비추는

부활이다.

 

사랑과 용서의

빵으로 오시는

예수님께서

오늘을 제대로

만나고

보게하신다.

 

진짜 삶

진짜 오늘은

우리또한

빵이 되는

삶이다.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오늘을

모으니 생명의

빵이 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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