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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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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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2-07-02 ㅣ No.101073

 

 



                        

                       인천 신도시들 

 

     서울에서 살면서 등잔 밑이 어두웠던 것 같습니다

     인천하면 바다위에 세워진 인천교를 한참 가다가 끝에 붙어있는

     영종도가 생각나고 그 영종도에 있는 인천 공항이 먼저 생각 나지요

     그리고 지하철 인천역(월미 바다역)에서 내려 월미도 부근에 있는

     바닷가나 짜장 박물관이나 자유공원(맥아더 장군 동상)이 생각 나지요

     지난 25일(6월) 송도를 다녀왔습니다

     처제가 배곳 신도시에 있는 아파트에 살다가 송도로 이사 왔지요

     그저 처제가 살고있는 송도라고 생각하고 들렸었지요

     그런데 실제 쭉 둘러 보니 새로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지요

     집들이겸 처제 집에서 아내 형제들이 모여 새벽 서너시경 까지 여자들의

     여담으로 진행됐지요

     그만 자자고했더니만 모처럼 만에 만났으니 이런 모습이 좋다고 답변을

     듣다가 잠에 들었지요

     눈을 떠보니 아침 7시쯤 됐지요

     창문아래로 내다 보이는 아파트 건물 사이에있는 공원이 아주 잘 꾸며져

     있어서 밖으로 나왔지요

     이른 아침도 아닌데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눈에 띠지 않습니다

     지은지 아마도 1~2년 밖에 안됐다고 해서 그런지 고목은 없었지만 크고

     작은 나무들을 잘 심어놓았고 운동기구와 나무 의자가 여러개 있었지요

     주변을 돌아다보니 그많은 아파트 동 사이사이에 이런 공원이 있었지요

     바닷가에 지어진 신도시로써 사방을 둘러봐도 산은 보이지 않았지요

     저 멀리 바닷가가 보입니다

     바로 앞에는 드넓은 공터가 있고 바닷가를 앞에두고 사방에는 새로지은

     아파트가 울타리처럼 자리한 풍경이었답니다

     바닷가를 갈 생각으로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와 갈대가 수북한 공터를

     가로질러 걷기 시작했지요

     금방 도착될줄 알았던 바닷가가 그리도 멀던지...

     그 갈대가 가득한 공터를 한참 걸어서 빠져 나왔는데 앞에 펼친 모습은

     아직도 아득한 잡풀이 가득한 빈터가 또 있었지요

     포기해야만 했지요

     이쁘게 새로 깔린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돌아왔답니다

     근 2시간동안 빈 공간이 있는 송도 앞 바닷쪽을 거닐었답니다

     아침 11시 교중미사 참례후 근교에있는 처재가 잘안다는 식당엘 갔지요

     한정식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보통 식당이 아니더군요

     예약을 했는데 한 1시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 갈 정도였으니 대단하다

     생각했답니다

     식탁위에는 1인 1개씩 구운 꽁치, 갓 담은 것저리, 돌솥 밥, 청국장 등이

     차려졌답니다

     한식이 몸에 뱄으니 밥 한공기 더시켜 좀 과하게 먹었지요

     식사후 송도 국제도시를 관람했지요

     수상 택시가 지나갑니다

     그리 넓지 않은 개울물 위를 한 20여명이 탈수있는 배가 지나갑니다

     선실은 뒤에있고 의자가 간지런히 놓여있고 유리창 안으로 한 10여명이

     타고있음을 간파할수가 있었지요

     그리고 사방을 둘러보니 입이 쩍 벌어질정도로 대단한 신도시 였지요

     샌트럴 파크 건물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있고 온갖가지 고층 아파트

     건물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큼직한 코스코 건물도 눈에 확 들어 옵니다

     인터넷을 통한 지도를 들여다 봤지요

     지하철 인천역 종점이 있고 앞쪽에는 인천 국제 공항이 영종도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인천역 바로아래에 월미도가 있고 그 아래로 지금 펼쳐놓은 송도

     국제 도시가 있고 그아래에 바닷가 산책로로 유명한 배곳 신도시가

     자리하고 있었지요

 

     근 25년동안 디카를 대동하고 휴일에 우리나라 전국을 다녔지만 어딜가든

     새로운 광경을 볼수 있어서 흐믓한 마음을 갖을수 있었답니다

                                               (작성: 2022. 07.02.)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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