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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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우리에게 알려 주는 가정을 위한 열 가지 / 성바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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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출판사 [saintpaolo] 쪽지 캡슐

2017-05-11 ㅣ No.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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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가톨릭 신자들이 가정생활에 위기가 처했다는 것을 인식하길 바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가정생활을 둘러싼 문제들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교황은 교회와 가정이 직면한 위기가 무엇인지 몇 가지를 밝혔다. 그것은 남녀 가톨릭 신자들이 결혼 준비를 할 때 겪는 어려움부터 시작해서 혼인 전 동거를 하고 있는 사람과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새로운 결혼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다. 교황은 혼인의 불가해소성과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평생 협력 관계의 가치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강력하게 재확인해 왔지만, 신자들에게 이혼했거나 별거를 선택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따뜻하게 맞아 줄 것을 설득력 있게 요청한다. 교회 공동체에서 어느 누구도 배제해서는 안 되지만, 특히 이혼 후 재혼한 신자들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재혼한 가톨릭 신자들이 ‘하느님 앞에서 자신들의 상황에 깨어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사제들이  사목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빈곤 상황에서 고통받는 많은 가정과 세상 도처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폭력적 분쟁 속에 살아가는 가정들에 대해 그 어떤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이야기한다. 이렇듯 교황은 소외된 약한 자들의 편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가장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무엇보다 행복한 가정을 가꿔나가기 위한 가족 구성원 모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과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하나하나 살핀다. 그리고 특히 과거의 아버지들이 너무 권위적이었던데 반해 오늘날의 아버지들은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피해 숨어 버리는 아버지라고 하며, 남성들이 직업이나 자아실현에 몰두한 나머지 가족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따끔한 일침도 잊지 않는다. 교황님의 말씀은 자신이 어디를 향해 걷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방향을 잃은 우리에게 바른 길을 밝혀주는 위로의 나침반이 된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함께 울어 주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삶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우리와 함께 걸어 주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책 속 한 구절

 

“전쟁은 언제나 끔찍합니다. 전쟁은 생명과 영혼과 가장 신성하고 가장 깊은 애정 결합을 앗아가는 거대한 약탈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록 어떤 가정들은 극한의 상황도 견뎌 내겠지만, 그것이 “우리의 무관심을 정당화할 수는 없으며 세상에 너무나 많이 산재해 있는 빈곤은 오히려 우리의 부끄러움을 더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어머니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세상에 한 아이를 데려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명의 선택입니다. 어머니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교황은 물었다. “그것은 생명을 주는 선택입니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아이들은 가정에서 고아가 되고 있습니다. 아버지들이 집에 없을 때가 더 많고, 집에 있어도 아버지처럼 행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자녀들과 아주 가까이에 있는 은총을 청합니다. 자녀 스스로 성장하도록 놓아주되 늘 그들 곁에 있어 주십시오.”

 

“노인들을 돌보지 않고 존중하지도 소중하게 여기지도 않는 사회나 공동체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기억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 사회나 공동체는 그들의 기억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글쓴이 : 조슈아 맥켈위 Joshua J. McElwee
‘National Catholic Reporter’의 바티칸 특파원이며 ‘Vatican Insider’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가톨릭언론인협회Catholic Press Association와 타 기구로부터 보도와 특집 기사로 수많은 상을 받은 그는 로마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상을 취재하며 자신의 생각을 여기에 글로 썼다. 저자의 트위터 @joshjmac에서 그를 만날 수 있다.

 

옮긴이 : 장말희

1955년 강원도 북평에서 태어나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역서로 「네 마음을 보여줘」(바오로딸, 2006), 「101가지 고해성사 이야기」(성바오로, 2009)등이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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