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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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시작 기도로 하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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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식 [qpemfh311] 쪽지 캡슐

2014-11-01 ㅣ No.11606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불평할 때


주님,

당신께 받은 은혜로

감사드릴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저희는 여전히

불평을 입에 달고 삽니다.


마땅히 해야 할 잡다한 일 앞에서,

지불해야 할 고지서 앞에서,

이행해야할 책임 앞에서

늘 투덜거립니다.


가족에게 일어나는

온갖 골치아픈 일과

가슴이 덜컹덜컹 내려앉는 일을 대할때마다

푸념을 합니다.


주님,

이제 불평을 그치고

저희가 얼마나 복된 사람들인지

깨닫게 하소서.


이 세상에는

을 짊어지지 않은 사람이 없고

걱정 없는 가정이 없으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않아도 될

부부란 없습니다.


사실 결혼 생활은

걱정과 근심만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 성취도 맛볼 수 있습니다.


불평스럽고 짜증이 날 때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을 때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 앞에서

저희가 얼마나 복 받은 사람들인지

기억하게 하소서.


아멘.


- 사랑하는 이의 기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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