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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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봉헌 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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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02-10 ㅣ No.347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 봉헌 축일 (2014년 2월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봉헌 축일입니다. 이날은 또한, 복음적 권고의 길을 따라 에수님을 더 가까이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교회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봉헌 생활의 날입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 탄생 사십일 후 마리아와 요셉은 유대의 율법대로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서 주님께 바치며 봉헌하신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이 사건은 또한, 하느님의 은총으로, 정결과 청빈 그리고 순명을 사신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 자신의 삶을 봉헌하는 사람들의 표징을 이룹니다.     

 

하느님께 자기 자신을 드리는 이 봉헌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하느님께 봉헌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에 대한 봉사 안에서, 각자의 일자리에서, 가정 안에서 그리고 자비의 행위 안에서 우리의 삶을 관대한 선물이 되게 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예수님과 함께 그리고 예수님처럼, 주님께 봉헌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봉헌은 특별한 방법으로, 수도 서원을 통하여 완전하고 유일하게 하느님께 속한, 수도자들, 은수자들 그리고 재속회원들이 살았던 방법입니다. 주님께 대한 이 소속됨은 이것을 사는 이들이 하느님 나라의 복음에 특별한 증거를 드릴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봉헌됨은, 어둠이 더 짙은 곳에 그리스도의 빛을 가져가기 위해서 그리고 믿음을 잃은 마음 안에 주님의 희망을 퍼져나가게 하기 위해서, 형제들에게 온전히 맡겨짐입니다.

 

봉헌자들은 삶의 여러 현장에서 하느님의 표징이며, 더 정의롭고 형제애가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누룩이며, 작고 가난한 이들과의 나눔을 미리 보여주는 예표와 같습니다. 이처럼 인식하고 산 봉헌생활은, 그 본질 그대로, 우리에게 교회와 하느님 백성을 위한 선물로 나타내집니다. 각자의 봉헌자들은 지상 여정중에 있는 하느님 백성을 위한 선물입니다. 봉헌자들의 존재는 많은 곳: 즉, 복음 전파와 그리스도교적 교육의 책임, 필요한 이들을 위한 자선 그리고 묵상 기도의 책임을 새롭게 하고 강하게 만드는 곳에서 필요하며; 인성 교육과 젊은이들의 영성 교육 그리고 가정 교육과 인류 공동체의 평화와 정의에 대한 책임이 있는 곳에서 필요합니다. 만약 병원들과 선교지 그리고 학교에서 수녀들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잠깐 생각해 봅시다. 수녀님들이 없는 교회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상상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분들은 하느님 백성을 이끌어 가는 선물이며 누룩과 같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자신들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이분들은 위대한 분들입니다.       

교회와 세상은 이와 같은 하느님 자비와 사랑의 증거가 필요합니다. 봉헌자들, 수도자들은 하느님께서는 자비하시고 선하시다는 것을 증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봉헌 생활의 경험들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여러 영성들과 카리스마들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미 발표한 것처럼, 내년 (2015년)을 봉헌생활의 해로 지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의 부모님으로써 아드님으로부터 축성되고 자신들의 삶을 아드님께 봉헌하신, 복되신 마리아와 요셉 성인의 전구에 우리를 맡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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