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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포스 콤플렉스(Sisyphos Complex) 와 시지피안(Sisyph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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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4-04-03 ㅣ No.6580

                                                                시시포스 콤플렉스(Sisyphos Complex) 와 시지피안(Sisyphean)




눈앞에 닥친 결과에만 집중하느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을 찾지 못한다. 바쁘게 살아가지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하고 깊은 만족감을 느끼지도 못한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군분투하지만 만족과 기쁨 없이 살아가는 것을 가리켜 시시포스 콤플렉스(Sisyphos Complex)라고 한다.

종일토록 일하고 회사 일 외에는 특별한 취미도 없고 필요로 하지도 않는 사람들, 업무 때문이 아니면 사람 만나는 것도 즐기지 않는 사람들,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간과한 채 일하는 데만 급급한 사람들을 시지피안(Sisyphean)이라고 부른다.

시지피안(Sisyphean)의 큰 특성은 눈앞에 닥친 결과에만 집중하느라 장기적 발전에는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방향을 찾지 못한다. 계속해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새로운 목표와 과제를 회피하지 않고 도전해서 성공하곤 하지만 자신만의 의미를 설정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깊은 만족감을 느끼지도 못한다.

시시포스는 고대 그리스의 코린토스라는 도시국가를 창건한 왕이다. 그는 신과 사람을 속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시포스가 분수를 모르고 신들의 일을 엿본다는 사실에 제우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에게 시시포스를 데려갈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이 사실을 눈치채고 꾀를 내어 타나토스를 도리어 포박해 가두어 버린다. 죽음의 신이 갇혀 있는 동안 세상의 질서가 무너지자 화가 난 제우스는 시사포스에게 커다란 바위를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내린다. 거대한 돌덩어리를 두 손과 두 발로 버티며 밀어 올려 정상에 다다를 즈음이면 돌덩어리는 다시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밀어 올리기를 끊임없이 되풀이해야만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일을 반복적으로 계속해야 하는 형벌이다. 신들은 의미 없고 희망도 없는 일을 반복하는 것이 인간에게 가장 큰 형벌이라고 믿었다.

1960
년대 정신신체의학의 선구자라 불리는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스튜어트 울프 교수는 심장병과 심리학자 요인들의 관계를 연구하면서 시시포스 콤플렉스(Sisyphos Complex)라는 용어를 명명했다. 프랑스 인사이드경영대학원의 맨프리드 케츠 드 브리스 교수는 시시포스 성향의 사람을 시지피안(Sisyphean)이라 지칭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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