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목)
(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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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구원, 창조는 하느님의 뜻에 일부분일 뿐 (요한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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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로마노 [rlawhddjq] 쪽지 캡슐

2024-04-14 ㅣ No.171504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인간의 구원창조는 새 하늘과 새 땅곧 하느님의 일하느님 나라의 완성이라는 거대한 하느님의 뜻에 일부분일 뿐이다

곧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하느님의 뜻 안에 우리의 구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의 구원은 끝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시작이다곧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통한 구원그 사랑은총의 하느님께 감사로 영광을 드리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한다.

 

복음(요한6,22-29)

예수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고제자들은 호수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 예수님의 빵의 기적 소문을 듣고 만 곳에서 열심히 찾아온 사람들이다. 열심한 신앙인의 모습 같다. 눈에 보이는 기적, 현상을 전(傳)해 듣고 먼 곳, 먼 나라로 자신들의 유익, 만족을 위해 성지순례(聖地巡禮)라도 가는 모습과 같은 것이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 표징 안에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그 뜻을 본(호라우)것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주님의 모든 표징들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고,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하늘의 생명을 얻기 위한 것이다.(요한20,31) 그리고 ‘빵을 배불리 먹었다’는 것은 자기 배, 자기 만족을 뜻한다.

 

(필리3,18-19)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27ㄱ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 썩어 없어질 양식(에르가 제스떼 매)의 그 ‘매’는 ‘강한’ 부정의 불변사다. 곧 썩어 없어질 양식을 구하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금(禁)하고 계신 것이다.

그러니까 세상의 양식을 위한 일을 ‘절대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닌 것이다. 세상의 일을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모두 이슬 만을 먹고 살아야 한다. 세상은 하늘의 모형(模型)이기에 세상의 일을 열심히 살면서 하늘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양식은 주님이 주신다.’고 하신 것이다.

 

27ㄴ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 그러면 예수님께서 주시는 양식은? 앞에서 보여 주셨던 ‘오병이어’로 오천명을 먹이시고 물 위를 걸으신 그 기적(奇蹟), 표징(標徵)의 의미를 깨달아야(먹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다음 21장 13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라고 하셨는데, ‘아침’, 곧 영의생명빛의 양식으로 주신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뜻소원을 위해 열심을 부리는 종교 행위를 절대 하지 말고마리아처럼(루가10,38-42)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기 위한 신앙을곧 그리스도 예수만이 구원의 길이요진리요생명임을, ‘예수님의 십자가가 구원의 새로운 길인 새 계약임을그 십자가로 죄인들이 의롭게(거룩하게됨을그래서 그분을 통하지 않고서는 절대아무도 하느님께 갈 수 없다.’는 것을 믿기 위해 그 구원의 말씀을 위해 말씀 안에 머무르는 신앙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들의 배곧 자기 만족을 위해 열심을 부렸던 종교(宗敎)행위는 아니라는 것이다그런데 못 알아듣는다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까요?’ 하고 묻는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일- 직역하면 ‘일들’이다. 그러나 다음 절 ‘하느님의 일’에서 그 ‘일’은 단수다. 곧 믿음 그 한가지 뿐이라는 것이다.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 예수님께서 하신 ‘한가지 일’의 결과가 우리의 구원임을 믿는 것이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속죄 제물)을 내 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 사제(司祭)께서~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의 숨겨진 의미는 바로 당신 자신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양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당신 자신이 우리가 미사를 통해서 모시는 성체임을 말씀하십니다이 성체가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인 것입니다.

성체(聖體)를 곧 보이는 성체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뜻인 그리스도의 대속그 피의 새 계약으로 얻는 영()의 구원그 약속의 말씀으로 먹지 못하고()의 뜻소원을 위해 열심히 먹으면(모시면썩는 양식이 된다.

 

(루가22,20) 20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요한6,55.63)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63 영은 *생명을 준다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요한4,34) 34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실천하고그분의 *일을 완수하는 것이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하느님께서 당신 나라의 완성에 우리 죄인들의 구원을 쓰시는 일이 얼마나 놀랍고큰 복인지 깨닫고믿어 감사하는 신앙의 삶을 살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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