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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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시오 신부님 가경자 선포 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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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boscokap] 쪽지 캡슐

2015-02-02 ㅣ No.71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2015년 1월 22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가경자로 선포되신 마리아 수녀회,소년의집,알로이시오 재단의

창설자이신 故알로이시오 슈왈츠 신부님에 대한 내용입니다.

 

 3월 14일 필리핀 마리아수녀회에서 '가경자 선포 감사 미사"

 3월 15일 부산 마리아 수녀회 미사

 3월 28일 명동성당에서 감사미사를 염수정 추기경님께서 집전해 주십니다.

 

[아래 평화신문 기사]

가경자 소 알로이시오 신부, 한국·필리핀·멕시코 등지서 가난한 이들 위해 헌신





한국 신자들에게 소 알로이시오 신부로 널리 알려진 알로이시오 슈월츠 몬시뇰은 미국 출신으로 평생을 한국과 필리핀에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열정적 사랑으로 산 사제였다.

1930년 미국 워싱턴 D.C 태생인 슈월츠 몬시뇰은 미국 일리노이주 글리 엘렌 메리놀신학교에서 수학한 뒤 벨기에 루뱅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957년 6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선교 사제가 꿈이었던 그는 한국에 입국하던 해에 곧바로 부산교구에 입적했다.



전쟁 고아 위해 소년의 집 설립

한국의 가난한 이들을 위해 워싱턴에서 한국자선회를 설립, 국내에서 활발히 구호활동을 전개했으며, 1962년부터 부산교구 송도본당 주임으로 재임하면서 1964년에는 마리아 수녀회를 설립, 전쟁고아들을 돌보며 아이들의 엄마가 되도록 했다. 또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자체 교육기관을 가진 보육 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을 돌봤는데, 이것이 바로 ‘소년의 집’이다.

이렇게 부산에서 시작된 소년의 집은 1975년 서울에도 세워졌고, 1985년에는 필리핀, 1990년 멕시코에 진출했고 지금은 브라질과 과테말라, 온두라스에도 세워져 가난한 아이들에게 의식주와 함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슈왈츠 몬시뇰은 또 1969년에 부산에 마리아 수녀회 구호소를, 1981년에 서울에 은평의 마을을 설립, 노숙자들을 돌봤다. 같은 해에 노숙자들에게 봉사하는 남자 수도회로 그리스도 수도회도 설립했다.

1989년 근육 무력증인 ‘루게릭 병’ 진단을 받은 몬시뇰은 휠체어에 의지하면서도 필리핀과 한국, 한국과 멕시코를 왕래하며 활동하다가 1992년 마닐라 산타 메사에 있는 소녀의 집 사제관에서 선종했다.



마리아 수녀회가 정신 이어가

슈월츠 몬시뇰의 뜻을 이어받은 마리아 수녀회는 현재 한국ㆍ필리핀ㆍ멕시코ㆍ과테말라ㆍ브라질ㆍ온두라스 등지에서 소년의 집/소녀의 집을 운영하면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도직을 실천하고 있다.

마리아 수녀회 이사장 정영숙(마르티나) 수녀는 “선교 사제로서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일생을 헌신한 몬시뇰님의 삶은 사제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저희 또한 몬시뇰님의 영적 자녀답게 잘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몬시뇰의 가경자 선포 소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정 수녀는 또 “몬시뇰님의 시복시성이 이뤄질 때까지 전 세계 6개국에서 활동하는 수도자와 가족들, 원생들 6만여 명은 한결같이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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