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RE:412]답변이 될는지...

인쇄

송석진 [hotsource] 쪽지 캡슐

1999-09-08 ㅣ No.414

 소위 말하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 의해.....일단은 유교 사상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듯 합니다.

 그러나 예수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것은 근거없고 터문없는 낭설임을 모르시고 던진 질문은 아니듯 합니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 역시 그 저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을 뿐이라는 점이 중요하고, 그 책에 답사는 아마도 민족주의는 반역이다라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두 책을 다 안 읽어 봤기 때문에 조심스러워집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일개 나라를 구하러 온 메시아가 아니라는 사실을 우선..직시해야 합니다.

구약은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에 의해 그들의 민족만이.....유일하게 구원 받는다고 합니다만...주님께서는 그러한 생각 자체를 완전히 뒤바꾸셨다는 점에서........

 왜 가톨릭 사상을 보편 사상이라고 하는 지.......생각해 보신다면........

그 제목 자체에서 풍기듯이 니힐리즘적인 발악이며, 유물론에 치우친 인간 오만의 도그마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번의 대전과 대공황이 바로 이 세기의 소산이었음을 알고 계시다면 인간이 하는 일이 절대선일 수 없으며, 그것은 단지 물질과 자본에의 종속을 선언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자본이 새로운 도그마처럼 보이는 신자유주의 시대에.........과연.........우리의 대안은

아니 처음부터 한결같이 굳건히 서 있었던 항상 최고 선은 바로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권능과 가치철학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덕도리로서 대체가능한 영역에 있는 이치가 아니라고 사려됩니다.

 오직 이 세상을 살리고 죽이는 것도 우리 주님이신 하느님의 권능뿐입니다.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이는 신에 대한 도전이며, 대희년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것은 또 다른 바벨탑 쌓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재림하셔야만 세상이 바로선다는 점을 잊지 맙시다.



468 0댓글쓰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