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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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일 -부활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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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5-05-04 ㅣ No.396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부활 제5주일 - 부활삼종기도 

(2015년 5월 3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오늘 복음은, 당신의 죽음이 가까이 왔음을 알고 계시는, 최후의 만찬 때의 예수님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당신의 “시간”이 왔습니다. 죽으시기전 마지막으로 당신의 제자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의 마음 안에 중요한 진리 하나를 강하게 심어주시고자 하십니다: 당신께서 그들 가운데 가시적으로 계시지 않을 때에도, 그들이 새로운 방법으로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고, 그럼으로써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방법으로 예수님과 일치를 이를 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만약 누군가가 예수님과의 일치, 그분과의 공유를 잃어버린다면 그는 열매를 맺지 못할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해가 될것입니다. 이 사실과 당신과의 새로운 방식으로의 일치를 나타내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와 가지의 표징을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요한 15, 4-5). 이 표징으로, 당신께서 가시적으로 현존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어떻게 당신 안에 머무르고, 어떻게 당신과 일치를 이룰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포도나무이십니다. 그분을 통해서 -나무의 수액처럼- 하느님 사랑 자체이신 성령께서 가지로 흘러갑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가지입니다. 이 비유를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과의 일치 안에 머무르는 것의 중요성을 우리가 이해하길 원하십니다. 가지들은 스스로 살아남지 못하며, 모든 것을 나무로부터 받습니다. 그리고 나무 안에서 생명의 근원을 찾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와 같습니다. 세례성사를 통해서 예수님께 접 붙여졌으며, 그분으로부터 조건없이 새생명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생명력있는 일치로 그리스도 안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세례성사에 충실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매일 매일의 기도와 말씀의 경청과 수용 그리고 성사, 특히 성체성사와 고백성사에로의 참여를 통해서 주님과의 우정 안에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예수님과 내적으로 일치된다면 -바오로 사도의 말씀 처럼- “사랑, 기쁨,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갈라 5,22)의 성령의 열매를 누릴 것이며; 그 결과로 이웃과 사회에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알아보는 것처럼, 사실, 이러한 태도로 부터, 누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인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의 깊은 유대의 열매는 놀라운 것입니다: 우리 존재의 전부가  성령의 은총으로 변화됩니다. 영혼, 지성, 의지, 감성 그리고, 우리는 몸과 영혼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육체까지도 변화됩니다. 새로운 존재 방법을 받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이 우리의 삶이 됩니다: 그분처럼 생각할 수 있으며, 그분처럼 행동할 수 있으며,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과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로, 그분께서 하신 것처럼, 더 가난하고 더 고통받는 이들로부터 시작해서 우리 형제들을 그분의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함과 사랑과 평화의 열매를 세상에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입니다; 우리 모두는 교회와 그리스도께 함께 속해있다는 것의 열매를 맺으라고 초대되었습니다. 


교회 안에서 살아있는 가지가 되고, 우리의 믿음을 일관성 -생각과 삶, 삶과 믿음의 일관성-있게 증거할 수 있고, 우리 모두 각자의 소명에 따라서 그리스도의 유일한 구원사업에 동참해야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동정 마리아의 전구에 의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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