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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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삼종기도 (2013년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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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3-01-13 ㅣ No.314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2013년 1월 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새해를 축하합니다!

오늘 2013년 첫 날에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강복을 축원합니다. 성경 안에 있는 오래된 서식으로 축원합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24-26).

빛과 열기가 세상을 위한 축복인 것처럼,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습을 세상에 밝게 빛나게 할 때 하느님의 빛은 인류를 위한 축복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당신 모습을 빛나게 비추셨습니다: 처음에는 베틀레헴에서 아주 겸손하게 드러나지 않게 -마리아와 요셉 그리고 목동들이 이 계시의 증인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한 낮에 이르는 아침의 태양처럼, 그리스도의 빛은 커나갔으며 모든곳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자신의 짧은 지상 생활에서 나자렛 예수께서는 이미 이스라엘 성지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빛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 성령으로 생기 불어 넣어진 교회를 통하여 평화의 복음을 모든이에게 미치게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루카 2,14). 이것은 성탄 때 천사들의 노래이고, 모든 하늘 아래에서 그리스챤들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마음에서, 대화와 이해와 화해를 구성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그리고 사랑의 행위로 이어집니다.      

이 이유 때문에 교회는, 성탄 후 8일째, 성모님처럼, 평화의 임금이신 아기 예수님을 이 세상에 나타내 보이실 때 세계 평회의 날을 지냅니다. 그렇습니다, 말씀이 사람이 되신 그 아기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화를 사람들에게 가져다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참조. 요한 14,27). 그분의 사명은 “적개심의 장벽”을 허무는 것입니다 (참조. 에페 2,14).     

예수님께서 갈리래아 호숫가에서 가르치신 자신의 “참행복” 중에는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마태 5,9)도 있었습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매일매일, 진리의 힘과 기도와 용서의 무기, 열심하고 정직한 일과 생명을 위한 과학적 탐구 그리고 영적 물적인 자비의 행위와 함께, 선함으로 악함을 이길려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평화의 일꾼들은 많지만 떠들어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인류를 빵속의 누룩처럼 성숙하게합니다.

새해의 첫 번째 삼종기도를 통해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거룩하신 마리아께, 먼길 떠나는 자녀들을 강복하는 어머니처럼, 우리들을 강복해 주시길 청합시다.

새해는 하나의 여정입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빛으로 모든 사람들과 모든 가정, 모든 국가들과 전세계를 위한, 평화의 여정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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