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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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1660]사제..이거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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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8-14 ㅣ No.1666

’전례학 동호회’에 윤종식 신부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 No, 140

○ 이름:윤 종식 신부

○ 작성일:2000.10.17(화) 07:28, 195.191.2.89

○ 조회:242 회

 

   Re..미사중에 감시, 제대, 주례사제, 누구에게 인사...?          

 

> 해설자로서 궁금 한 것이 있는데요.

 

> 미사 중 독서자가 독서대에  올라갈 때

> 주례사제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알고 그렇게 하고 있구요.

> 우리 본당 전례부에서  그렇게 교육을 시켰는데...

> 미사중에는 주례 사제가 중심이라구요... 틀렸나요?

 

수고가 많으시군요!

해설자분들의 많은 분들이 이런 궁금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예절이든 중심이 무엇이며, 누구에게 있느냐가 우선시 됩니다.

미사 중이라면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의 가장 중심인 십자가의 구원사건이 우선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심이 됩니다.

 

그렇다면, 2000년전의 십자가의 구원사건은 어디에서 일어나는가? 바로 현재의 성당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제대에서 미사 중에 일어납니다. 그래서 미사 중에는 십자가의 구원사건이 재현되는 장소인 제대가 그리스도를 상징하면서 중심이 됩니다.

 

말씀의 전례시에 독서자가 독서하기 전에 어디에 인사를 해야 하는가? 말씀의 선포는 사제에게 위임된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중에 하나입니다.

독서자는 이렇게 위임된 사제에게서 다시 위임을 받아서 하는 것이기에 최종적으로 사제에게 그 위임되었다는 것을 확인받기위해 경의를 표하는 것이지요.

 

미사 중에 핵심적인 장소는 십자가의 구원사건이 현재에 이루어지는 제대가 중심이며, 그리스도의 사제직을 위임받은 주례사제가 아무래도 중요인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설자, 독서자 그리고 다른 전례봉사자들은 사제직을 수여받은 사제들에게서 그 직무를 위임받아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제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직무를 그리스도로부터 위임받아서 수행하는 사람들이기때문입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해설자의 직무를 통해서 주님의 일에 봉사하시면서 즐겁고 기쁜 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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