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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건강관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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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7-02-12 ㅣ No.619

(::설연휴 건강관리 이렇게::) 병술년(丙戌年)이 시작되는 설연휴가 일주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설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아 이동시 교 통체증등 불편이 예상된다.

오랜만에 찾는 고향길을 건강하게 다녀오고 풍성한 음식과 음주 에 탈나지 않으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연휴를 잘 못보 내면 연휴가 끝난뒤, 몸살, 무력증 등에 한동안 시달릴 수 있다.

다양한 명절증후군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설을 보내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고향길 운전 2시간마다 휴식을=창문을 닫고 장시간 운전을 하 다보면 몸 안의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하품도 나오고 졸리게 된다 . 또 같은 자세로 오랜 시간 운전하게 되면 장딴지의 정맥내 피 가 정체돼 시간이 지나면서 혈전이 형성되어 막힐 수도 있다. 따 라서, 장시간 운전하는 고향길엔 최소 2시간마다 10분 휴식을 취 해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간단한 체조로 굳어진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과음과 과식은 금물=정성스레 준비한 설 음식을 맛있게 먹다보 면 정량이상으로 먹게된다. 또한 친지나 친구등 반가운 얼굴들을 오랜 만에 만나 들뜬 기분에 밤을 새워가며 술잔을 기울이게 된 다. 이러한 과음과 과식으로 인해 급체에 걸리거나 복통을 호소 하며 설연휴에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다. 기름진 음식이 많은 고칼로리 설 음식과 술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주부들의 일을 나누자=주부들은 설날이 되면 연휴 내내 새벽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식사준비와 차례음식 준비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극에 달한다. 여러 가지 불만을 참고 일하는 주부 들을 위해 남편들이 설날 스트레스를 나눠야 한다. 설거지, 청소 , 음식준비도 함께하고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유지를=설 연휴가 되면 그 동안 못 만났던 가족 및 친척들과 연휴 내내 밤을 새워가며 고스톱을 하는 사람 들이 적지 않다. 또 주부들과 어린애들은 밤늦게까지 TV를 시청 하기도 한다. 연휴라고 갑작스레 생활 패턴을 바꾸다 보면 신체 리듬이 깨지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 설연휴에도 무리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 이 중요하다.

 

 

◈아이들 안전사고 주의=설날에 친지끼리 모이면 어른들은 음식 준비를 하고 담소를 나누느라 아이들만 따로 놀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평소 지내던 환경이 아닌 낯선 환경에서 아이들끼리 놀다보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얼음이 언 호수에서 썰매를 지치다가 사고를 당할 수 있고, 논두렁이나 야산에서 낙상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부모들의 세심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

 

 

◈음식은 저칼로리 조리법으로=설날의 풍성한 음식 때문에 그동 안 주의를 기울였던 체중 조절과 균형잡힌 식습관에 실패할 가능 성이 커진다. 음식을 만들 때 조리법에 주의하면 어느 정도의 칼 로리는 낮출 수 있다. 설탕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식혜를 만 든다든가, 고기는 볶는 것보다 삶아서 편육으로 먹는 게 좋다.

또한 튀김옷은 가능한한 얇게 입히고 튀긴 후에는 소쿠리에 냅킨을 깔아 기름을 흡수하게 한다.

 

 

◈개인 상비약을 준비=설날 연휴기간에는 대부분의 병원과 약국 들이 휴업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갑작스럽게 약이 필요해도 구 할 수가 없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따라서 소화제나 두통약, 해열제 등 간단한 상비약은 미리 챙겨서 고향길에 가져가야 한 다. 고혈압이나 당뇨환자와 같이 평소 꾸준히 먹는 약을 복용하 는 사람들은 특히 자신이 먹을 약들을 꼼꼼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항상 적당한 활동량을 유지=고향에 내려가서 추운 날씨에 나가 기 싫어 집안에 틀어박혀 TV를 본다든가 고스톱과 같은 놀이만 할 때가 많다. 이럴 경우 활동량이 부족하게 되어 자칫 관절이나 호흡기 계통에 무리를 줄 수가 있다. 날씨가 조금 춥다고 해서 답답한 집안에서만 연휴를 보내기보다 고향 근처 명소를 미리 알 아보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변화된 환경에 적절한 대처를=면역체계가 완전하지 않은 아이 들은 조그만 환경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물론 어른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집을 찾을 경우 추 위 예방을 위해 내복을 입히고, 너무 방안을 건조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야외활동을 하고 집안에 들어와서는 깨끗 이 씻도록 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설날에 여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 두자=설날과 같은 명 절에 큰 부상이나 갑작스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상태가 달라 지기 때문에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설날 연휴에 진료 하는 병원이나 약국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바로 119나 가까운 응급구조단에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도움말=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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