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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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삼종기도 (2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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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5-01-26 ㅣ No.379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바티칸에서는 주님 공현 대축일을 1월 6일에 거행한다**


주님 공현 대축일 삼종기도 (2015년 1월 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축일 축하합니다!

 

성탄절 밤에, 이스라엘 백성 중의 목동 몇명이 베틀레헴의 동굴로 달려가는 것을 우리는 묵상했으며;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에 세상의 구세주로 그리고 유다의 왕으로 새로 태어난 아이를 경배하고 그 아이에게 상징적인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 동방에서 온 동방의 세 박사의 도착을 기억합시다. 동방의 세 박사들은, 그들의 경배를 통해서, 한 민족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축일을 지내며, 모든 민족을 향한 주님의 “나타나심”을, 즉 하느님의 보편적 구원과 사랑의 나타냄을, 경축하기 위해서 우리의 시선을 온 세상이 추구하는 것으로 넓혀야 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사랑을 몇명의 선택된 이들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봉헌합니다. 모두에게 창조주요 아버지인것 처럼, 모두에게 구세주 이시길 바라십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모든 사람의 구원과 그들 앞에 큰 희망과 신뢰를 길러주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것 처럼 보이는 사람들 역시 주님의 열렬한 사랑과 충실하고 겸손된 사랑으로부터 돌보아집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사랑은 겸손하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에 대한 복음 이야기는, 영혼의 여정과 같은 그리고 그리스도를 만나는 여정과 같은, 그들의 동방으로부터의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현존을 가리키는 표징에 주의합니다; 그들은 탐구에서 오는 어려움들을 대처하는 것에 지치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과의 만남에서부터 오는 삶의 결과를 끌어내는데 용기가 있습니다. 이것이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지치지 않고 용기있게 주의를 가지고, 걷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걸어갑니다. 주의 깊게 지치지 않고 용기있게 걸어갑니다. 동방의 세 박사의 경험은 그리스도를 향한 모든 인간의 여정을 생각하게 합니다. 동방박사들처럼, 또한 우리에게도 하느님을 찾는 것은 -말씀드린것 처럼: 주의 깊고 지치지 않고 용기있게- 하늘을 보고, 우리 마음에 말하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별의 보이는 표징을 따라서 걷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을 예수님께 인도할 수 있는 별은, 성경 안에 있는 그리고 복음서 안에 있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의 여정을 인도하는 빛이며, 우리의 믿음을 키우는 빛이며, 우리를 새롭게 하는 빛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공동체를 계속해서 새롭게 하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것을 망각하지 맙시다. 그래서 우리의 발걸음을 비추는, 마음 안에 간직하고 다니는, 우리 각자를 위한 불꽃이 되게합시다. 또한 우리와 함께 걸어가는 이들, 그리스도를 향한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 역시 그렇게 되게합시다. 항상 하느님의 말씀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손에서 놓지 맙시다: 작은 복음서를 항상 읽을 수 있도록 주머니나 가방 안에 넣고 다닙시다. 이것을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항상 나와 함께 하느님의 말씀을.


오늘 주님 공현 대축일에 동방정교회와 가톨릭 동방교회의 형제 자매들을 생각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내일 성탄절을 거행합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사랑 가득한 축하를 보냅니다. (참조 1)


기쁜 마음으로, 또한 오늘이 교황청 어린이 전교회의 날이라는 것을 기억합니다. (참조2) 믿음의 선물을 기쁨으로 살고,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예수님의 빛이 비출 수 있도록 기도하는 어린이들의 축제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선교의 정신을 배양해 주시길 교육자 여러분을 격례합니다. 닫혀 있지 않고 열려 있는 어린이와 소년들이길 바랍니다; 그들이 큰 목표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들 중에 복음을 선포하고 하느님의 자애를 증거할 수 있는 이들이 나오길 바랍니다.


이제 동정 마리아께 도움을 청하며, 모든 만민의 빛이신 그리스도의 복음이 세상 안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보편교회를 지켜주시길 기도합시다. 그분께서 우리를 항상 더 걸을 수 있도록 해주시길 기도합시다. 주의력을 가지고 지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걸어갈 수 있도록.



***********************

(참조1)

동방교회의 성탄절은 1월 7일인데, 서방교회의 성탄절인 12월 25일 보다 13일이 늦는 역사적 유래는 이렇다.

기원전(B.C.) 46년에, 로마의 집정관 율리우스( Jullius)가 이집트 천문학자 소시게네스(Sosigenes)의 의견대로, 개정한 것을 율리우스력 (曆)이라 하는데, 이 달력에 따르면 365일 6시간을 1년으로 하고 4년 마다 1일의 윤년을 두었다.

동서 교회가 모두 율리우스력을 사용하던 중, 서기 1582년 로마교황 그레고리우스(Gregorius) 13세가 율리우스력이 400년간에 100번의 윤년이 있는 것을 97번의 윤년으로 하여, 태양의 위치와 책력을 훨씬 잘 맞게 만들었다. 오늘 날 우리가 사용하는 월력 (양력 달력)이다. 성탄절 12월 25일은 그레고리우스력에 의한 것이다.


동방정교회에서 성탄절을 1월 7일로 하는 이유는:

① 로마 교황이 만든 월력을 사용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② 서방교회 성탄절 보다 동방교회 성탄절은 13일 늦게 온다. 그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것 처럼 동방교회가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이 서방교회가 사용하는 그레고리우스력 보다 매년 11분이 늦기 때문에, 현재는13일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참조2)

교황청 전교 기구

(1) 전교기구의 역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마태 28, 19)라 하신 예수님의 분부는 모든 교회에 내리신 명령이다. 교황청전교기구(the Pontifical Mission Societies)는 비그리스도교 지방의 선교 사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세워진 보편 교회와 지역 교회의 선교 기관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선교 교령, 38항)에서는 교황청전교기구가 선교 협력에 핵심적인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고 확언하였다. 교황청은 전교기구의 더 큰 효력과 세계적 차원의 조직을 보증하기 위하여 교황청 설립 기구의 지위를 부여해 왔다. 교황청전교기구는 인류복음화성 산하에 소속됨으로써 공식적인 세계 선교 협력기구가 되었다. 


(2) 교황청전교기구는 4개의 산하 기구로 구성되어 있다.

① 교황청전교회(the Pontifical Society for the Propagation of the Faith)

② 교황청베드로사도회(the Pontifical Society of St. Peter the Apostle)

③ 교황청어린이전교회(the Pontifical Missionary Society for the Holy Childhood)

④ 교황청전교연맹(the Pontifical Missionary U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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