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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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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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12-30 ㅣ No.376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삼종기도 (2014년 12월 2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탄 후 첫 주일인 오늘, 아직도 성탄의 즐거움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교회는 나자렛의 성가정을 묵상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 탄생 후 사십일이 지난 다음 예루살렘 성전에 가시는 성모님과 요셉 성인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그들은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는 모세의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갑니다 (참조. 루카 2,22-24).



성전의 커다란 회랑 사이에 있는, 수 많은 군중 사이에 있는, 이 작은 가족을 생각해 봅시다. 눈에 뛰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과 쉽게 구별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냥 스쳐지나 가지 않았습니다. 성령에 이끌린 두명의 노인, 시메온과 한나가 그들 가까이 와서, 메시아이시고 만민의 빛이시며 이스라엘의 구원 (참조. 루카 2,22-38)으로 알아본 아기를 두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립니다. 단순하지만 예언 가득한 순간입니다: 주님의 은총에 대한 기쁨과 믿음으로 충만한 두 젊은 부부의 만남; 또한 성령의 이끄심에 대한 기쁨과 믿음으로 가득한 두 노인의 만남. 누가 그들을 만나게 합니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을 만나게 합니다: 젊은이들과 늙은이들을 만나게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대들을 가까워지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서원함과 고립과 불신을 이기고 가족들이 사람들이 일치할 수 있는, 사랑의 다리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노인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그들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가정 안에서, 사회 안에서의 그들의 위치는 귀중한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과 노인들 사이의 좋은 관계는 사회와 교회 공동체의 삶에 결정적인 것입니다. 이 두 사람 -시메온과 한나-의 노인을 바라보면서 세상의 모든 노인들께 격례의 박수를 보냅시다.   



성가정으로부터 오는 메시지는 우선 믿음의 메시지입니다. 마리아와 요셉 가정의 삶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진정으로 그 중심이셨습니다. 예수님 스스로에게도 그러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나자렛의 성가정은 거룩합니다. 왜그렇습니까? 왜냐하면 예수님께로 집중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모와 자녀들이 이 믿음의 기운을 들어마신다면, 이집트로 피신가는 성가정의 힘든 시련의 여정에서 보여준것 처럼, 힘든 시련도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과 아기 예수님은 단촐하지만 빛으로 가득한 가족적 이콘입니다. 이곳으로부터 발산되는 빛은 온 세상을 위한 자비와 구원의 빛이며, 모든 사람과 모든 각각의 가족을 위한 진리의 빛입니다. 성가정으로부터 나오는 이 빛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용서와 융합과 평화가 부족한 가정 환경에 인간적인 정을 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용기를 줍니다. 우리의 구체적인 동참은 특히 이민갈 수 밖에 없는 상황과 차별과 일자리 없음과 병고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서 살아가는 가정들을 위해서 부족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잠깐 침묵중에 이러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시다 ……… (성모송).



가정의 어머니이시고 여왕이신 마리아께, 이 세상 모든 가정이 믿음과 일치와 서로간의 도움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맡겨드립시다. 이를 위해 당신 아드님의 어머니이시고 따님이신 성모님의 모성애적 보호를 모든 가정을 위해서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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