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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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12-30 ㅣ No.369

+주께 영광

 

이 세상은 돈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하느님께서도 우리가 낸 돈 만큼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시죠. 중요한 것은 나의 말과 생각과 행동이 얼마나 하느님의 뜻에 부합하느냐 일 것입니다.

저도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였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 했죠.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큰 자비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집에 당장 돈 천원도 없어서 쩔쩔매던 제가 어느덧 성장하여 신부가 된 것이죠.

 

형제님, 헌금이나 교무금 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있지도 않은 돈을 내라고 하시는 하느님이 아니시니까요. 노력 봉사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하루 한 시간도 뼈빠지게 일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를 잘 아시는 하느님이시니까요.

하지만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희망을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있다면 세상을 원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지탱해줄 것입니다. 그 사랑에 힘입어서 우리는 하느님께로 나아갈 수 있으며 세상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아무쪼록 용기를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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