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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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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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11-14 ㅣ No.370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삼종기도 (2014년 11월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전례는, 로마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며, 전통적으로 “로마와 전 세계의 모든 성당의 어머니요 으뜸”으로 불리우는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을 기억합니다. 

“어머니”라는 표현은 거룩한 성당 건물 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로마 주교의 사도직을 통해서, 로마 교회와 전 세계 모든 공동체와 이루고 있는 일치 안에서, 열매 맺는 이 성당 안에 나타내 보이는 성령의 활동하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한 교회의 봉헌 축일을 거행할 때 마다 우리는 하나의 본질적 진리를 생각하게 됩니다: 벽돌로 만든 성당 건물은 역사 속에서 활동하고 살아 있는 교회의 표징입니다. 즉, “영적 성전”이신 그리스도이시며, 베드로 사도의 말씀처럼, 그분께서는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1베드로 2,4).


오늘 전례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놀라운 진리 하나를 알려주셨습니다: 하느님 성전은 벽돌로 지은 건물일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돌로 지은 당신의 몸입니다. 세례성사의 힘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 건물” (1코린 3,9)의 한 부분입니다. 즉, 하느님의 성전이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영과 그리스도의 피로 거룩해진 사람들의 공동체이며, 영적 건물인 교회는 우리 각자에게 믿음의 선물에 충실하고 그리스도교적인 증거의 삶을 요구합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것처럼, 믿음과 증거 사이에서 삶의 일관성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정진해야 하며 우리 삶 안에서 일상의 일관성을 실행해야 합니다. 말로만 “이 사람은 그리스도인이다”가 아니라 행함에 있어서 그리고 처신함에 있어서 그래야 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는 이 일관성은 우리가 간청해야 하는 성령의 선물입니다. 


교회는 그 시작에서부터 세상 안에서의 선교활동에 이르기 까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인류의 구세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애덕으로 실천되는 신앙,을 고백하기 위해서 공동체로 세워졌습니다. 오늘날에도 역시 교회는 세상 안에서,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에게 뿌리 내리고 겸손과 용기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고백하고 그것을 애덕을 통해서 증거하는, 공동체가 되는 것으로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이 근본적인 목표를 위해서 교계제도와 사목 조직과 사목 시스템을 정해야 하며; 사랑을 통해서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오늘 축일은 모든 교회, 즉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친교에 대해서 묵상하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럼으로서, 인류가 적대감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대화와 이해의 가교를 건설하여 민족들간에 화해하여 형제적이고 연대적인 한 가족이되는 세상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할 수 있도록 우리를 자극해야 합니다.   


교회가 모든 이들을 위한 화해와 희망을 메시지인 복음을 증거하며 살고 전파할 때, 교회는 이러한 새로운 인류를 위한 표징이되고 선구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느님 사랑의 살아 있는 성전이시며, “하느님의 거처”이신 거룩하신 마리아처럼 될 수 있도록 그분의 전구를 청합시다.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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