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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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인 대축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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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11-03 ㅣ No.368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모든 성인 대축일 삼종기도 (2014년 11월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11월의 첫 날과 둘째 날은 신앙과 기도, 그리고 삶의 "마지막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순간을 우리 모두에게 제공합니다. 


사실, 모든 성인들을 기리며 죽은 모든 형제자매들을 기억하면서, 지상 여정에 있는 교회는 전례 안에서 천상 교회와의 영적 연대를 살고 표현합니다. 


오늘, 모든 세대의 수많은 성인 성녀들을 주신 하느님께 찬미를 드립시다: 그들은 단순하고 보통 사람들이 였으며, 어떤 때는 세상에서 "꼴찌"였지만 하느님께는 "첫째"였습니다.


또한, 묘지를 방문해 세상을 떠난 그리운 이들을 기억합시다: 그것은 천상에서 모든 성인 성녀들과 순교자들, 그리고 사도들과 동정 마리아와 함께 있는 그들을 생각하는 커다란 위로의 이유입니다.


오늘 대축일은 "(사도)신경"을 통해서 고백하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적 진리를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줍니다: '모든 성인의 통공'을 말합니다. 모든 성인의 통공은 무슨 뜻입니까? 그것은 바로, 신앙에서 나오는 유대이며, 세례성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에게 속하는 모두를 하나가 되게하는 유대입니다. 죽음도 갈라 놓을 수 없으며 저 세상으로 이어지는 영적인 유대 -우리 모두 하나입니다!-를 말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죽음의 문턱을 넘은 이들과 이 세상에 살아 있는 우리들 사이에는 없애버릴 수 없는 연결 고리가 존재합니다. 이곳 세상에 있는 우리들과 영원함 속으로 들어간 이들 모두 함께 하나의 커다란 가족을 이룹니다. 


하늘과 땅의 이 놀라운 유대는, 이 놀라운 일치는 전례 안에서 더 높게 더 강하게 실현됩니다. 특히, 교회 구성원들의 더 깊은 일치를 성찬례 안에서 표현하고 실현합니다.


사실, 성찬례 안에서 우리는 살아계신 예수님과 그분의 전능하심을 만나고, 예수님을 통해서 이곳 세상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형제들과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 영원한 삶에 들어간 신앙 안의 형제들과의 일치를 이룹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우리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신앙 안에서의 형제들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도움으로 우리를 격려하며 우리와 함께 하늘을 향해 가는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가 줍니다. 


또한, 영광과 신비의 하느님의 얼굴을 함께 명상하기 위해서 이미 하늘나라에 도착해서 우리를 기다리며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형제들도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우리에게 위안를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수많은 성인들의 무리 중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에게 첫 자리를 마련하시길 원하셨습니다. 마리아께서는 성인들 유대의 중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보편 교회의 유대와 가족의 유대를 지키는 특별하신 분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어머니이십니다. 우리의 어머니이십니다. 주님의 첫 제자이셨던 성모님께서는, 복음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확실한 안내자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소원과 어려움을 상의드릴 수 있는 다정하시고 섬세하신 어머니이십니다.


거룩하신 당신을 본받아 우리를 성화의 길로 부르시는 하느님께 (참조. 레위기 19,2; 마태오 5,48) 성실함과 충실함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길 모든 성인의 여왕이신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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